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스토리지 전문업체 스토리지테크놀로지(스토리지텍)를 현금 41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2일(현지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선은 이번 스토리지텍 인수를 통해 정보 라이프사이클 관리 기술 분야에서 위상을 높이고 IBM, HP, 델과 경쟁하는 스토리지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M&A를 통해 선은 연간 매출 110억달러에서 130억달러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주당 인수 가격은 37달러로 1일 마감가의 18.5% 프리미엄이 적용됐다. M&A 발표 직후 스토리지텍 주가는 16% 오른 반면 선은 2.8% 떨어졌다. M&A는 오는 가을 마무리될 예정이다.
스콧 맥닐리 선 CEO는 “이번 인수를 통해 1000명 이상의 스토리지 영업인력이 합류되는 등 스토리지 사업이 확대되는 한편 고객들에게 서버, 소프트웨어, 서비스에서 스토리지까지 원스톱 쇼핑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맥닐리는 또 스토리지텍의 CEO 팻 마틴의 거취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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