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12년 만에 이동통신사업자 신규 면허를 내준다. 이에 따라 재일교포 사업가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등이 이동통신 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현재 공공업무용으로 이용되고 있는 주파수 대역을 3세대(3G) 휴대폰용으로 할당하고 신규 사업자에게 우선권을 부여할 방침이다.
할당 주파수 대역은 1.7㎓와 2.0㎓로 1.7㎓대의 경우 기존 사업자인 NTT도코모와 보다폰 외에 소프트뱅크와 e액세스 등이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의 신규 진입자 우대 방침에 따라 소프트뱅크나 ADSL 업체인 e액세스를 중심으로 선정 작업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소프트뱅크는 800㎒대 주파수 사용을 허용해 달라고 일본 정부에 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 3월 소송을 취하하고 1.7㎓대 주파수 할당에 초점을 맞춰 왔다. 1.7㎓ 대역에선 2∼3개사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본에서는 NTT도코모와 보다폰KK, KDDI 등 3개 그룹이 휴대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신규 면허를 받는 사업자는 내년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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