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인사이드]홍보실 존폐여부에 촉각…

 ○…최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홍보실이 로버트 러플린 총장의 지시에 따라 없어질 위기에 봉착하자 해당 직원들이 향후의 사태전개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초긴장.

KAIST의 한 관계자는 “러플린 총장이 온라인 인터넷 홍보 기능을 강조하며 홍보실의 오프라인 홍보부문에 대해서는 예산집행 정지 등을 잇달아 언급, 곤혹스럽다”며 “홍보실이 없어질 경우의 부작용에 대해 아무리 설명해도 이해를 못하는 것 같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

 ○…정부 부처에 팀제 바람이 부는 가운데 과학기술부가 ‘탄력적 팀제’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어서 눈길. 특히 이달 중 과학기술혁신본부 정보전자·기계소재·생명해양·에너지환경 심의관실에도 무보직 서기관을 팀장으로 하는 4개 지원팀을 구성할 예정이어서 주목.

용홍택 혁신기획관은 “업무 특성에 따른 탄력적 팀제가 조직을 유연하게 하고 무보직 서기관들(팀장)에게 책임감을 부여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많다”고 풀이.

○…“이젠 POSTECH(포스텍)으로 불러달라”

포항공과대학교 한 졸업생이 최근 언론 매체들을 상대로 일반적으로 사용돼 온 ‘포항공대’ 대신 ‘POSTECH(포스텍)’으로 표기를 바꿔달라는 e메일 운동을 펼쳐 화제.

이유인즉슨 ‘포항공대’라는 약칭으로 소개되면서 마치 종합대학교의 일개 단과대학처럼 잘못 비쳐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 졸업생은 “사회에 나가보니 ‘공대’라는 명칭때문에 우리 학교에 공학계열학과만 존재하는 것으로 아는 사람이 대다수지만 실은 우리 대학의 10개학과 중 4개학과가 비공학계열”이라며 “포항공과대학교도 앞으로 KAIST(한국과학기술원), ICU(한국정보통신대학교) 등 다른 이공계중심대학들과 마찬가지로 영문이니셜 POSTECH이나 한글명 포스텍으로 표기해달라”고 당부.

학교 측도 “외국에는 모두 POSTECH으로 알려져 있으나 국내 홍보가 미흡해 올바른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UI(University Identity)작업을 준비 중”이라고.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