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수동형(P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판매량을 현재 월 130만개에서 연말에는 3배 이상 늘어난 400만개로 늘린다. 삼성SDI는 올해에도 수동형 OLED 분야에 부동의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대표 김순택)는 휴대폰에서의 수동형 OLED 채용확대와 MP3, 디카 등 신규 시장 개척 등에 따라 자사의 수동형 OLED 판매량이 하반기부터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4분기에는 월평균 57만 개, 올 1분기에는 월 평균 73만대를 생산하는데 그쳤으나 올 2분기 들어 판매량이 급성장하면서 이보다 2배 가량 늘어난 월 130만개의 PM OLED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특히 상반기 수주 물량이 하반기에 집중되면서 8월에는 200만개, 12월에는 400만 개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같은 PM OLED의 급격한 판매확대는 △고급·고성능 휴대폰의 수요 급증 △MP3플레이어, 디카 등 새로운 시장 개척 △계열사외 신규 거래선 확보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SDI는 최근 디카의 뷰파인더용 OLED와 MP3플레이어에 OLED를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하반기에는 이 분야의 제품 판매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월 300만개 생산체제를 성능 개선 등을 통해 하반기에는 월 400만개 체제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02년 처음 PM OLED 양산을 시작한 이래, 2002년 24만개, 2003년 500만개, 지난해 총 1,400만개를 생산·판매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2,800만 개의 PM OLED를 생산·판매한다는 목표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해 OLED 분야에서 매출, 출하량 기준 시장 점유율이 각각 34%, 31.6%를 차지하는 등 1위를 차지했으나 지난 1분기 수량에서 대만의 라이트 디스플레이에 처음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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