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클린 문화 캠페인](4)역기능 유형별현황⑦정보격차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전체 국민 대비 취약계층 부문별 지수(점) (PC 이용층+비이용층 기준)

 해마다 6월이면 균등한 IT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정보 격차 해소’ 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부각된다. 올해도 6월 ‘정보문화의달’을 맞아 정보화 역기능 해소를 위한 다채로운 캠페인과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취약계층 정보격차 여전= 정보 격차는 정보통신의 급속한 발전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부각된 역기능 중 하나다. PC와 초고속 인터넷의 보급이 확산되는 가운데 IT의 편리함을 적극 이용하는 집단과 그렇지 못한 집단 간의 간극은 좁혀지지 않고 있다.

특히 정보격차 해소 전담기관인 한국정보문화진흥원(KADO)이 올초 장애인·기초생활보장 수급층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취약계층 내에서도 고연령·저소득·저학력 집단의 인터넷 이용률은 크게 낮아 이중 정보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질적 정보 활용 능력 좁히기 관건= 우리 국민의 정보 격차 실태와 관련해 최근 1∼2년 간 두드러지는 현상은 질적 정보 격차이다. KAOD에 따르면 지난해 장애인 및 기초생활보장수급 가구와 우리나라 전체 가구와의 컴퓨터 보유율 격차는 전년 대비 각각 2.6%p, 3.1%p 감소했다. 문제는 이제 인터넷에 ‘얼마나 많이 접근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이를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이다. 이 조사에 의하면 전체 국민 대 취약계층의 PC 접근 지수가 100 대 80 수준인데 비해 질적 활용 지수는 100대 40 수준에 머물렀다. 표참조

◇ ‘u코리아’ 대비 다각적 대안 모색해야=이에 따라 정보통신부와 KADO 등은 올해 PC 보급보다 질적 정보 격차 해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PC뿐 아니라 다양한 기기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시대에 대비한 현실적인 대안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저소득층이나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PC 및 정보통신 보조기기 등을 지원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이를 생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KADO는 이달 6일부터 12일까지를 ‘정보격차해소 주간’으로 정하고 ‘어르신 정보활용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대국민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각종 캠페인을 전개한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