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3년간 반도체 벤처 회사들이 급성장을 하면서 악성 루머가 창궐하고 있어 관련업체들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소문의 진원지는 불분명하지만 대체로 업계 관계자들 사이의 오간 얘기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휴대폰용 메모리 반도체 회사인 이엠엘에스아이(대표 박성식)은 최근 제주도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핵심 엔지니어 대거 이탈설’에 휘말려 몸살을 알았다. 엔지니어 이탈로 인해 개발이 지체되고 주요 거래처들이 떨어져 나갔다는 괴소문이다.
하지만, 사실은 소문과 정반대다. 제주도로 이전하면서 엔지니어가 2명이 나가고 15명이 충원돼 회사 총 인원이 45명으로 오히려 늘어났다. 이 회사 박성식 사장은 “최근들에 ST마이크로, 스팬션 등 노어플래시 메모리 업체와 계약을 연달아 하는 등 하반기 시장 물량도 확보하는 등 하반기에 좋은 실적이 예고된다”고 말했다.
CMOS이미지센서(CIS) 개발회사인 실리콘화일(대표 신백규)는 올 들어 ‘자금난’에 허덕인다는 소문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실리콘화일을 지난해 4월 22억원, 12월에는 72억원 등 총 94억원의 자금 유치에 성공, 100억원 가까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도체 벤처의 대명사격인 엠텍비젼(대표 이성민)은 증시 등에 떠돌았던 ‘중장기 전략 부재설’을 불식시키기 위해 지난달 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엠텍비젼 테크포럼 2005’를 개최, 업계와 증시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기술 설명회를 가졌다. 엠텍비젼 측은 “독창적인 기술과 중·장기 계획을 발표함으로써 증시 애널리스트 및 투자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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