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제조업체, 방송사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DMB산업진흥협회’가 설립된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27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진대제 장관 주재로 DMB 해외시장 진출을 논의하기 위한 조찬간담회를 개최, 조만간 제조업체·방송사 등이 참여하는 ‘DMB산업진흥협회’를 설립해 해외 시연회 개최, 실험방송 지원 등을 추진함은 물론이고 앞으로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DMB 해외시장 진출과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진대제 장관과 성유보 방송위원회 상임위원, KBS 정연주 사장, MBC 최문순 사장, SBS 안국정 사장, 삼성전자 이기태 사장, LG전자 박문화 사장, 티유미디어 서영길 사장 등 10여명이 참석하여 DMB 해외시장 진출 및 국내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정부·방송사·제조업체 등의 협력체계 구축이 중요하고, 지역별로 차별화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국내 서비스가 하루 빨리 제공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으며, 국내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방송사들은 지상파DMB 조기 활성화를 위해 7월 1일부터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방송위원회와 정통부도 방송사들의 서비스 개시에 차질이 없도록 허가추천 및 허가를 하기로 했다. 또 수도권 지하철 구간의 음영지역 해소를 위한 중계망 구축을 위해 방송위, 정통부, 방송사, 제조업체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국 서비스 확대를 위한 주파수 재배치 작업도 최대한 앞당기고 방송위원회는 지역서비스를 위한 방송권역을 방송사들과 협의해 조기에 확정하기로 했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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