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 : 올엠
장르 : 아케이드 RPG
홈페이지 : www.lunia.com
서비스 : 클로즈 베타테스트
‘루니아전기’는 신생 게임 개발사인 올엠에서 개발중인 아케이드 롤플레잉 게임이다.
올엠은 영화 ‘취화선’ 홈페이지로 칸느 라이온스 국제광고제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한 웹 에이전시로 명성을 쌓아왔다. 97년 국내 최초 머그게임 개발을 위해 뭉쳤던 이 회사가 8년만에 처음 내놓는 작품이 ‘루니아전기’다.
지난달 1차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마친 이 게임은 RPG에 아케이드 요소를 결합한 퓨전 장르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첫번째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통해 일반에 공개되면서 콘솔 게임같은 타격감과 화려한 그래픽으로 단번에 기대작 목록에 올랐다.
‘루니아전기’는 ‘지루한 레벨업 노가다를 피할 방법이 없나’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게임이다.
개발진은 이에 대한 비책으로 RPG와 아케이드 게임을 결합하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예전 오락실에서 즐기던 게임처럼 쉴새없이 게임에 몰입하면서도 RPG 특유의 레벨업 시스템도 맛보게 하자는 컨셉트다.
이 때문에 올엠측은 “어릴적 오락실의 4인용으로 즐기던 ‘던전&드래곤’이나 ‘파이널 파이트’와 같은 고전 게임을 현대 감각에 맞춰 재해석한 것에 요즘의 MMORPG에 등장하는 레벨업, 아이템, 스토리 등의 설정이 어우러진 게임이 ‘루니아전기’ ”라고 설명한다.
아케이드 게임 요소를 대폭 도입하면서 ‘루니아전기’는 액션성에서 단연 돋보인다. 기본적으로 키보드 시스템을 추구하는 ‘루니아전기’는 아케이드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커맨드 입력을 통한 호쾌한 연타공격이 가능하며, 특히 적을 공중에 띄운 후 이어지는 연타 공격은 성공 했을시 성취감과 쾌감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이 때문에 얼핏보면 콘솔 액션 게임 같은 느낌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게임의 기본 뼈대는 롤플레잉 구조를 고수하고 있다. 클래스가 존재하며, 클래스 별로 해야 할 역할이 다르다. 또한 게임을 진행 할수록 레벨업이 되며, 새로운 스킬을 배워 나가는 등의 기본적인 RPG적 요소를 충실히 녹여 내는 것을 잊지 않았다.
‘루니아전기’의 진행 방식은 ‘스테이지 방식’을 채택했다. 이런 스테이지 방식은 ‘길드워’나 ‘디아블로’의 그것과 매우 유사하다. 자신이 속한 스테이지에는 한정된 인원만이 플레이가 가능하며, 스테이지에 참가한 인원들은 자연스럽게 같은 목적을 가진 동료가 되어 서로 협동하게 된다.
스테이지는 개별적인 난이도 조절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해당 스테이지에 참여하는 유저들의 수에 따라 자동적으로 난이도가 조절돼 혼자 솔로잉을 하던 여러 명이 같이 스테이지에 참여하던 거의 동일한 체감 난이도를 게이머들에게 제공한다.
또 스테이지는 ‘루니아전기’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각 스테이지마다 스토리가 소개되며 미션을 부여해 유저들에게 스테이지를 클리어해야 하는 동기를 부여한다. 미션도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라는 식의 미션이 아닌 마을로 끊임없이 쳐들어 오는 오크의 대부대를 10분간 사수해야 한다든지, 특정 인물을 지정된 위치까지 호위해야 하는 등의 다양한 형태의 미션이 게이머들에게 주어진다.
‘루니아전기’는 게임 분위기도 이채롭다.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기 때문이다.
캐릭터는 마치 만화영화 주인공처럼 여러가지 표정을 연출하며 배경 음악도 비슷한 느낌을 준다. 실제 남자 주인공인 전사 캐릭터는 최근 TV 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원피스’의 주인공 루피를 모티브로 디자인 됐다. 각각의 개성 있는 주인공들이 인간과 오크, 다크엘프의 역사적인 전쟁의 중심에 서서 역동적인 에피소드들을 겪어나가는 스토리도 애니메이션과 꼭 닮아있다.스토리는 배경 스토리만 존재하는 기존의 게임들과는 달리, 스테이지마다 주인공들의 스토리가 등장한다. ‘워크래프트3’와 비슷한 구조라고 보면된다.
팬터지 세계관을 기본한 스토리는 인간족과 오크의 전쟁이 기본 테마다. 루니아의 인간족 마을에 오크의 침입이 시작되고, 오크족의 침입에 대항해 인간들은 엘프와 연합전선을 구축하여 맞선다. 여기에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던 다크엘프가 새로운 야망을 드러내며 대륙은 전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말려든다.
이외에도 레벨이 높아지고 다양한 미션을 수행할수록, 단순한 액션이 아닌 전략적인 측면이 가미가 되는 것도 이 게임의 특징이다. 액션성을 살리기 위해 타격감에 중점을 두었는데, 사운드나 화려한 이펙트 외에도 줌인과 줌 아웃 등을 포함한 카메라 워킹으로 타격감을 극대화하기도 한다.
올엠 김영국 개발총괄이사는 “1차 클로즈 테스트를 통해 기존 MMORPG와는 차별화 된 루니아전기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추후 실시될 2차 클로즈베타 때에는 더욱 완성도를 높여 아케이드 롤플레잉 게임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장지영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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