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표준원(원장 김혜원)은 24일부터 2주간 국민생활과 밀접한 전기안전·환경제품·품질성능 관련분야의 KS 심사기관의 부실인증 여부 등에 대하여 일대 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기술표준원 규격전문가로 23개조를 편성해 KS인증기관인 한국표준협회와 심사기관인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 총 13개 기관에 대해 실시된다.
이번 점검에서는 KS인증 심사업무가 적정하게 수행되고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실시하며 시료채취의 적정성, 적합한 시험실시, 인증 수수료 징수, 인증심사일정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결과 부실하게 KS인증심사업무를 수행한 기관은 심사기관 품목 지정취소·심사업무 정지 등 처분을 하고 부적정한 심사업무를 수행한 인증심사원은 자격취소 등의 처분을 할 예정이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최근 중국산 제품이 KS제품으로 위장판매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불량 KS제품(전기스위치박스, 도로표지병)으로 인한 소비자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일대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며 “이를 통해 기술표준원은 KS제품의 지난해 제품 불량률인 5.8%를 2010년까지 1% 이하로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KS는 2004년말 기준으로 누계 924개품목·6015개 공장(해외 7개국 112개 공장 포함)이 인증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600건의 KS인증이 발급됐다.
KS인증이란 인증기관과 심사기관이 산업표준화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심사하고 KS마크 등을 표시·홍보 할 수 있도록 하는 인증제도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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