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가 현재 파주에 건설중인 7세대 라인(1950x2250㎜)에서 대형 TV패널 외에 19인치 모니터용 패널도 생산키로 했다.
LG필립스LCD의 구본준 부회장은 지난 20일 오후 구미 LCD 공장에서 포항공대 학생 100 여명을 초청, ‘LCD 기술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파주 7세대 공장에서 42인치, 47인치 TV용 패널과 19인치 대형 모니터용 패널을 대량 생산해 TV 뿐만 아니라 대형 모니터 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 부회장의 이번 발언은 기존 파주 7세대 라인을 대형 TV 위주의 LCD를 생산하려는 계획에서 수정, 19인치 모니터용 패널까지 생산함으로써 급속한 브라운관 교체 수요와 LCD 모니터 대형화에 대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의 7세대 라인에서는 하나의 원판 유리에서 5세대 생산량의 3배에 해당하는 30장의 19인치를 한번에 생산할 수 있다. 2개의 5세대 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LG필립스LCD 등은 6, 7세대 이상의 대형 라인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해왔으나 대만의 AUO나 CMO 등은 최근에도 5세대 라인을 건설, 모니터 수요 확대에 대비해왔다.
구 부회장은 2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날 강연에서 출범 4년만인 2003년 세계 1위 LCD 업체로 올라설 수 있었던 LG필립스LCD의 핵심 역량으로 ▲원가경쟁력 ▲기술선도력 ▲영업·마케팅 선도력▲적기 투자 능력 등을 들고 “`최고의 인재가 최고의 회사를 만든다`는 1M1C(No.1 Members No.1 Company)의 조직문화를 통해 발휘됐다”고 밝혔다. 특히 구 부회장은 25년간에 걸친 1등 경영철학을 특유의 자신감과 강한 어조로 소개해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TFT-LCD 제조과정 및 공정별 기술, 핵심 요소 기술 등에 관해 전문 엔지니어에 못지 않은 심도 깊은 강의를 펼쳐 학생들은 물론 참관 교수들조차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여의도에서 40분 거리의 서울생활권인 파주에 LG필립스LCD가 중심이 돼 한국을 대표하는 디스플레이 산업 클러스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포항공대생의 입사를 권유하기도 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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