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세가에서 발표한 ‘황금 도끼(Golden Axe)’는 오락실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액션 롤플레잉 게임이다. 엄밀히 말하면 액션 게임이지만 롤플레잉의 요소를 부분 차용해 색다른 게임 플레이를 만들어 냈다.
이 작품에는 3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남성 전사와 여성 전사, 그리고 난쟁이다. 스토리와 게임 배경이 불분명하지만 팬터지 세계관을 답습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 캐릭터들은 비키니와 동급의 옷차림을 했다. 그런 탓에 여성 전사를 선택하는 유저들이 많았던 것도 재미있는 사실이었다.
게임 플레이는 총 3명까지 가능했는데 캐릭터마다 한 가지씩 독특한 마법을 지니고 있어 선택의 묘미가 있었다. 마법은 오로지 공격만 가능했는데 열심히 칼질을 하다 위기에 처하면 마법의 자루를 던진다. 그러면 일정 범위의 적들에게 강렬한 타격을 입힐 수 있었다. 이 마법은 유저가 플레이를 진행하며 특정한 아이템을 획득하면 무조건 가능했다.
또 스테이지를 클리어 할수록 공격력이 강해져 마치 캐릭터 레벨업과 같은 효과를 보여준다. 적들을 물리치면 금화나 보석 등 다양한 아이템이 떨어지며 곳곳에 숨겨진 아이템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액션 롤플레잉으로서 가능성을 내비췄기 때문에 훗날 매우 의미있는 작품으로 평가 받았다.
이 게임은 인기가 매우 높아 오락실용으로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PC와 PS로도 제작됐으나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다. 이상하게도 업소용 아케이드 게임은 가정용 게임기로 넘어오면 대부분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데 ‘황금 도끼’도 예외는 아니였던 것이다.
<김성진기자 김성진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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