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기전이 부산 공장 생산설비를 중국과 김해공장으로 대거 이전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태국 공장 가동에도 들어간다.
가전용 모터 전문업체인 오성기전은 철강과 동 등 모터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생산체제 재편을 통해 올해 흑자기조를 안착시킨다는 목표다.
박신동 오성기전 사장은 22일 “부산공장 라인의 대부분을 톈진으로 옮겼으며 일부는 김해공장으로 나누는 등 생산라인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완료했으며 하반기부터는 이미 부지를 확보해 놓은 태국에서도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성기전은 부산공장 철수와 함께 김해공장에 월 180만개, 톈진공장은 월 350만개의 모터를 생산할 수 있도록 시설을 완비했다.
지난 해의 경우 부산공장에서는 연간 1200만개의 모터를, 김해는 520만개, 톈진은 3100만개의 모터를 생산한 바 있다. 생산라인이 철수된 부산공장은 임대를 줄 계획이다.
박 사장은 “오성기전은 올해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1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흑자기조를 안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오성기전은 3공장 체제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회계 구조도 월 단위에서 주 단위로 바꾸는 작업에 착수했으며 이를 통해 생산체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회계구조를 짧게 변경할 경우, 생산원가를 즉시 알아볼 수 있어 김해공장에서 생산하던 것을 톈진으로 라인을 옮기는 등 적기 대응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박 사장은 “가전업체들의 생산라인이 자꾸 해외로 이전하고 있어 향후 공장을 새로 짓는 등 시설을 확대하더라도 동남아나 중국에 초점을 맞춰 순이익을 높이도록 할 것이며 김해공장은 신규제품 개발에, 중국 톈진공장은 생산에, 원덩 공장은 스테이터를 비롯한 모터 기본 부품 제작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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