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공모시장에서 50배 ‘대박주’가 나왔다.
22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이번주 공모예정인 유해사이트차단서비스업체 플랜티넷의 주당 공모가격이 액면가 500원의 56배 수준인 2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LCD장비업체 디엠에스(2만8400원·56.8배) 이후 7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238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플랜티넷의 공모가는 당초 회사측이 제시한 예상가격범위인 2만4000∼2만8000원의 최상단에서 결정돼 최근 상장기업의 공모가격이 예상가격 하단에서 결정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플랜티넷은 국내 대부분의 초고속인터넷서비스업체에 유해사이트차단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지난해 매출은 269억원으로 다른 코스닥 상장 반도체·LCD장비업체들에 비해서는 적은 규모지만 순익이 매출 대비 40% 수준인 111억원에 달해 알짜기업으로 꼽힌다.
이처럼 공모가가 높게 책정되면서 이 회사 김태주 대표이사도 주식부호 대열에 합류할 전망이다. 4월 현재 김 대표의 보유주식은 총 114만주로 2만8000원 공모가 반영시 평가금액이 300억원을 넘어선다.
한편 플랜티넷은 오는 25∼27일 공모를 거쳐 다음달 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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