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대표 남용)은 2007년 800만명, 2010년 1000만명의 누적가입자를 확보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이동통신시장이 포화상태에 머문 가운데 향후 2년간 200만명, 5년간 400만명의 신규가입자를 확보한다는 공격적인 목표다.
LGT는 또 이를 통해 2007년 3조 5000억원, 2010년 5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각각 6000억원, 1조원의 경상이익을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매출은 3년간 53%, 6년간 118% 늘어나고, 경상이익은 3년새 19배, 5년새 31배 늘어난 수치다.
LGT는 이같은 계획을 담은 ‘도전 511(2010년 △매출 5조원 △경상이익 1조원 △가입자 1000만명), 돌파 368(2007년 △매출 3조 5000억원 △경상이익 6000억원 △가입자 800만명) 미션’을 중장기 목표로 채택했다.
회사측은 “보조금을 무기로 한 과열경쟁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규모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며 이를 위한 최소한의 가입자 기반이 800만명”이라며 “최단기간내 800만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선언해 가입자 기반 확충을 위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유통구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데이터ARPU 증대 △낭비제거를 통한 비용구조 혁신 △사업리스크 대응체계 마련 △신성장 사업의 리더십 확보를 통해 2010년에는 1000만 가입자를 달성, 더 이상 후발사업자라는 이름을 찾아볼 수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사측은 또 정도경영, 가치혁신경영, 지혜경영을 모토로 하는 이른바 ‘LGT웨이’를 선포하고 이같은 공유가치를 기반으로 각 구성원의 능력과 고객의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의미의 ‘더 피플 컴퍼니(The People Company)’를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했다.
회사측은 최근 LG인화원에서 500여명의 임직원이 모인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갖고 이같은 계획을 공식화했다.
남용 사장은 이 자리에서 “더 피플 컴퍼니는 지난 해 가입자 600만 달성의 역량을 결집해 일등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이라며 “일등의 목표를 세워 국내 최고, 세계 최고의 인재가 되고 돌파 368·도전 511의 미션을 반드시 달성하자”고 말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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