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정보보호 관련 전시회인 ‘시큐리티인포차이나2005’가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일곱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중국 신식산업부 산하 기관인 CCID가 주최하고 중국 공안부 등 중국 정부가 공식 후원한다. 시스코, 노키아, 체크포인트, ISS 등 선두 정보보호 업체를 비롯해 25개국 180여개 관련 기업이 참가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보안 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을 펼친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회장 김대연)가 한국공동관을 만들어 경쟁에 합류한다. 한국공동관에는 나일소프트, 마크애니, 시큐아이닷컴, 윈스테크넷, 티에스온넷, LG엔시스 등 10개 업체가 참가해 문서 보안에서 침입방지시스템(IPS), 서버 보안 등 첨단 보안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국내 보안 업체들은 전시회가 끝난 후 26일 중국 내 협력 업체 발굴과 수출을 위한 일 대 일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중국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
김대연 KISIA 회장은 “중국 내에서 한국 정보보호 제품의 기술 경쟁력은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기업 및 제품의 인지도는 10% 미만으로 매우 미약하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지도 향상은 물론이고 기술 개발과 마케팅에 적극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시큐리티인포차이나2005가 오늘부터 베이징에서 열린다. 국내 10개 보안업체는 공동관을 마련해 제품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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