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는 4G 시대를 여는 총아가 될 것이다.’
하나로텔레콤의 사업 포기 선언으로 와이브로 시장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왔지만 와이브로의 시장잠재력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와이브로는 cdma 2000 1x나 WCDMA(HSDPA) 등 음성 위주의 셀룰러 기술과 달리 인터넷프로토콜(IP)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기존 유선 인터넷 인프라와 연동해 폭발적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조동호 정보통신부 이동통신 프로젝트매니저(PM)는 “와이브로의 성장 가능성은 누구도 단언할 수 없으나 IP망을 근간으로 하는 확장성·저비용 등은 경쟁력의 원천”이라면서 “HSDPA가 음성에 패킷 서비스를 결합한 데 머문다면 와이브로는 향후 VoIP까지 연계해 시장의 판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이달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을 위원장, 이용경 KT 사장과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이 회원으로 참가하는 ‘와이브로 협력위원회’를 발족, 후속 활성화 대책 마련에 나선다. KT와 SKT는 각각 내년 4월과 6월을 목표로 상용화를 위한 장비 개발과 발주, 시연 등 빠듯한 일정들을 소화해내고 있다.
KT와 SK텔레콤은 전국 84개시를 기준으로 각각 1조원과 8000억원 정도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KT는 기존 백본망과 가입자망 등을 활용하고 SKT는 이동전화 기지국, 교환국, 전송망 등의 설비를 활용해 투자비를 절감하기로 했다.
기술개발과 표준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병행중이다.
KT의 경우, 2.3GHz 대역이 와이브로 용도로 분배되기 전부터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해외 기술을 접목해 국내 기술 기준을 마련해 왔으며, ETRI·삼성전자 등과 함께 와이브로 이전 기술인 HPi(High―Speed Portable Internet)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기도 했다. 또 국제전기전자학회(IEEE)의 802.16 기술표준 수립을 위해 27건의 요소기술을 제안했으며, 관련 와이맥스(WiMAX) 포럼에 참가해 무선 브로드밴드의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추진중이다.
SK텔레콤 역시 HPi 개발과 IEEE 활동 등을 통해 와이브로 핵심기술 개발에 협력해 왔다.
양대 사업자의 이 같은 노력은 이후 국제 표준화를 통한 장비 국산화와 콘텐츠 개발, 협력업체들의 동반 해외 진출 등 IT839의 선순환적 가치사슬 체계를 이뤄내는 첫 모델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이후 과제로는 서비스를 위한 프로파일을 확정하고 서비스사업자 간, 장비 간 상호운용성과 적합성 시험을 통해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국제 표준화 기구에 상호운용성의 경험을 제공해 향후 후방산업계의 해외 진출 활로를 개척하는 일이 남았다.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와이브로를 통해 4G 시대를 선도하는 종합 통신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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