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라디오까지 확산되는 ‘팟캐스팅’에 방송심의 규정과 저작권 보호가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블로거를 활용한 방송 프로그램에 자체 사전 심의를 요구했으며, 음반사들은 저작권 침해 가능성을 예의 주시했다.
‘팟캐스팅’(PodCasting)은 블로거가 컴퓨터와 마이크, 인터넷 접속을 이용해 자신만의 오디오 쇼를 만들어 배포하는 새로운 개념의 개인미디어로 애플의 MP3파일 다운로드 서비스 ‘아이팟’에서 비롯됐다.
이번주부터 모든 프로그램을 청취자가 참여하는 ‘팟캐스팅’ 방송으로 실시할 예정인 샌프란시스코의 대담 전문 라디오방송사인 KYCY-AM은 FCC 규정을 어기지 않았는지 미리 걸러내고 있다.
저작권은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일부 음반사는 흥행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팟캐스팅을 활용하지만 수많은 곡의 음악 파일 복사가 가능한 팟캐스팅이 가져올 저작권 침해를 걱정했다. 음반단체인 RIAA는 뉴욕타임스에 “팟캐스터도 반드시 저작권자 또는 대리인과 적절한 라이선스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덴버의 브라이언 엘보트는 희귀 음악 전문 팟캐스팅인 ‘커버빌’을 운영하면서 음반사들에 연간 500달러 정도의 저작권료를 지불했다. 하지만 최신 곡과 히트곡을 가져다 쓰려면 비용이 훨씬 많이 든다.
업계에 따르면 팟캐스터가 최소한 연간 10만달러를 저작권료로 지불하지 않으면 제대로 방송하기 힘들 전망이다.
개인이 일일이 계약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RIAA도 팟캐스팅에 맞는 저작권 체계를 아직 마련하지 않았다.
신화수기자@전자신문, hs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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