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대통령 주재회의가 열렸다. 대기업·중소기업 간 협력은 당연히 이루어져야 할 일이고, 회의 제목대로 서로 살기 위한 협력이라면 가만 두어도 잘 안될 리가 없는데 대통령께서 직접 회의를 주재할 정도라면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뜻일 것이다.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주변국에 비해 물량 공세에 강하고 비교적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세계시장에서 경쟁 우위에 있는 반면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주변국에 비해 물량 공세에 약하고 차별화된 기술력이 없는 것이 원인이라면, 경쟁력 있는 대기업이 힘 없는 중소기업을 도와야 한다는 논리만으로는 현재의 상황을 극복하기는커녕 오히려 잘 나가는 대기업마저 발목을 잡을 우려가 있다.
국내 중소기업들이 힘을 모아 주변국과의 물량싸움에서 이기든가 아니면 주변국 기업들이 흉내낼 수 없는 독특한 그 무엇이 있어야만 한다. 지금까지 정황으로 미루어 볼 때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힘을 합해 주변국 기업들과의 물량 싸움에서 이기는 것은 이루어질 것 같지 않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독특한 무엇을 갖고 있어야 한다. 중소기업이 스스로 하지 못한다면 국가적 차원에서라도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에 독특한 무엇을 제공해야 한다.
제갈공명과 돈키호테 /출처:blo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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