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정 지음/지호진 엮음/강일석 그림/고즈윈 펴냄
‘알쏭달쏭 과학기사 교과서로 다시 읽기’는 초등학교 고학년 어린이를 위해 쓴 과학책이다.
과학전문기자인 저자가 평소 어린 학생들이 기사를 읽으면서 궁금한 점을 물어올 때 차근차근 설명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담아 새롭게 썼다.
저자는 신문을 통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일깨우고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 10년 동안 쓴 기사 중에 재미있고 유익한 기사들을 추려내 교과목의 학습 단원을 토대로 풀어썼다.
소재도 다양하다. 인간복제·사스 바이러스·한반도 지진 위험 여부 등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부분에서부터 동굴이 만들어지는 이유·소낙눈 현상 등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1권 생물·지구과학·천문학 편은 △원숭이 엉덩이가 빨간 이유 △지구에서 가장 키가 큰 나무 △나무늘보를 닮은 아마존강의 괴물 △날개가 4개 달린 공룡 등 흥미로운 기사를 포함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 첫 복제 송아지인 영롱이와 인간 복제 문제, 블랙홀, 고구려 고분 벽화 등도 다뤘다.
2권 물리·화학·수학 편은 △환상의 프리킥 △알까기 비법 △석굴암의 천 년 비밀은 구멍에 있다 △마법의 파마약 등 주변에서 일어나는 흥미로운 현상들을 물리·화학적 측면에서 설명한다.
부록에는 20세기 과학 100대 사건, 괴짜 노벨상, 우장춘 박사와 씨 없는 수박 등 과학자나 과학사를 다룬 재미있는 기사들을 실었다.
이 책은 자료사진과 일러스트도 풍부하게 제공해 어린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도록 배려했다.
그러나 초등학교 교과목의 학습단원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어떤 내용은 중학생들이 읽기에도 만만치 않다. 부모가 아이와 함께 읽으며 설명을 해주면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는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일간지에서 과학전문기자로 활동중이며 올해 서울대 의대에서 생명윤리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북한 백두산 호랑이, 국내에 들여와 복제 추진’ ‘재미 과학자, 세균 분류체계에서 새로운 문 발견’ 등 과학기사로 관심을 끌었으며 2004년 팬택과학언론인상을 수상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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