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테니엄 서버 특별세미나] 주제발표

◇올해 국내외 서버 시장 전망

-한국IDC 백인형 상무

 2005년 세계 서버 시장 규모는 690만여대 규모 549억달러 매출이 예상되며 매년 3% 내외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9년까지 전통적인 주류 시장이었던 RISC 및 CISC 기반 서버 3% 내외로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x86은 6%, EPIC 기반 아이테니엄 칩은 55% 성장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리눅스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리눅스 서버 시장도 2004년 111만대 수준에서 2009년 283만대로 크게 늘어나고 매출 규모도 연평균 15%씩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TCO 절감차원에서 이뤄지는 서버 마이그레이션으로 윈도 서버 시장도 크게 활성화될 것이다. 또 서버 형태로는 블레이드 서버 시장이 본격 확산되면서 2007년 출하량이 2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4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국내 서버 시장도 올해부터는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작년 대비 4.7% 성장한 1조3789억원의 시장 규모가 점쳐지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투자 속도가 성장률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x86서버 시장에서 64비트 프로세서가 주요한 기술 트렌드로 나타남에 따라 윈도와 리눅스 시장 규모도 확대될 것이다.

 

◇오픈 미션 크리티컬 컴퓨팅에 대한 후지쯔의 대응전략

-일본 후지쯔 오기 요시후미 본부장

 올해부터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아이테니엄2 서버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 후지쯔의 기술력을 총동원해 최근 발표한 아이테니엄2 서버 프라임퀘스트는 메인프레임의 신뢰성과 오픈 서버의 유연성·경제성을 융합한 서버다. 프라임퀘스트가 아이테니엄2 기반의 윈도 및 리눅스 서버의 엔터프라이즈 시장 진입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도 기술적 신뢰성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메인프레임의 신뢰성을 실현하기 위해 프라임퀘스트는 칩세트부터 시스템 전체에 이르는 하드웨어 전체를 철저하게 이중화·동기화하는 새 아키텍처(Dual Sync. System Architecture)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대규모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이나 온라인·트랜잭션 시스템, 서버통합에 적용하여 고객 비즈니스의 연속성, 유연성, 효율성을 최대한으로 높이고 고객의 TCO 절감이라는 최대 숙제에도 부응하고 있다.

 후지쯔는 유닉스 서버인 프라임파워, IA서버인 프라이머지에 이어 프라임퀘스트를 전략적 라인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프라임퀘스트는 경쟁사 대비 성능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하이엔드 서버로 입지를 굳히는 동시에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레드햇 등과의 전략적 제휴 관계를 바탕으로 지원 체계도 명확히 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엔터프라이즈 제품 비전과 로드맵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호웅기 부장

 올해는 윈도 서버가 64비트라는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는 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주요 서버 파트너사들의 경향을 분석해보면 올해 출하되는 전체 x86 서버의 70%가 64비트 서버로 구성될 전망이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가 곧 출시할 64비트 OS ‘윈도 서버 2004 x64 에디션’은 64비트 범용 서버 시대를 여는 기념비적인 제품이다. 물론 64비트 하드웨어와 OS가 출시됐다고 바로 64비트 컴퓨팅 시대가 열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ISV 파트너사들과 함께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 확산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것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시장을 위한 풀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올해와 내년에 걸쳐 출시될 윈도 서버 2003 SP1, x64 에디션, HPC 에디션, DBMS인 SQL서버, 개발툴인 위한 비주얼스튜디오도 2008년경에 선보이는 롱혼 플랫폼이 그 주인공들이다.

 특히 하반기에 나오는 비주얼스튜디오는 현재 32비트 개발 애플리케이션을 64비트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전환, 그동안 64비트 애플리케이션을 자체 개발해야 하는 부담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 중심적 64비트 엔터프라이즈 컴퓨팅을 위한 인텔의 플랫폼 혁신

-인텔코리아 홍동희 이사

 IT에 대한 지식 그 자체보다 IT 투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혜택이 훨씬 중요해졌다.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를 전제로 한 ‘서비스 중심적 IT’ ‘고객 중심적 IT’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인텔이 바라보는 엔터프라이즈 컴퓨팅도 여기서 출발한다. 어떻게 하면 각기 다른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효율적으로 IT자산을 쓸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인텔이 64비트 컴퓨팅 시대를 준비하고 EPIC 기반의 프로세서인 아이테니엄과 x86 기반의 프로세서인 제온이라는 두가지 아키텍처의 라인업을 출시하는 것도 각기 다른 서버 시장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 RISC 대체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아이테니엄2 플랫폼은 유닉스 서버나 메인프레임 수준의 안정성을 보장하면서도 비용 효율적인 시스템을 요구하는 대기업들의 요구에 맞춰 설계됐다. RISC에서 아이테니엄 환경으로 전환을 결정한 KT NeOSS 프로젝트는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64비트 제온 플랫폼은 32비트에서 64비트로 단계적 전환을 요구하는 중소중견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로엔드 유닉스 서버 시장을 대체해 나가고 있다.

 

◇미션크리티컬한 기업환경을 위한 강력한 오픈소스 플랫폼

-레드햇코리아 양승도 과장

 전세계가 레드햇의 ‘엔터프라이즈 리눅스’에 주목하고 있다. 리눅스가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시장의 대안 OS로 될 수 있는가에 대해 충분히 답하고 있기 때문이다. 엔터프라이즈 리눅스는 2004년 현재 전세계 177개국의 15개 언어로 번역돼 주문건수도 5만건를 넘었다. 지난해에는 TPC 벤치마크에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와 아이테니엄, 오라클 DBMS을 결합해 가장 빠른 성능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2월 발표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4는 기업의 핵심업무에도 리눅스가 최적의 선택임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데스크톱에서 메인프레임까지 7종류의 다양한 CPU 아키텍처(x86, AMD64, EM64T, 아이테니엄, 파워, z,s/390 시리즈 등)를 지원하는 강력한 오픈 플랫폼이다. 제품 구매는 연간 구독 형태로 이뤄지는데 연간 사용료를 내면 패치, 보안업데이트, 버전 업그레이드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레드햇은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진행되는 리눅스 커널 개발과 자체 오픈소스 솔루션(고가용성 클러스터링, 애플리케이션 서버, 개발자 툴)의 개발에도 상당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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