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레지스트업계 "일産 게 섰거라!"

LG화학·제일모직 등 국내 주요 전자소재 업체들이 국내 패널 업체들의 7세대 라인 전환에 맞춰 일본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컬러레지스트 따라잡기에 나섰다.

 이에 따라 LCD 생산 공정의 핵심 소재인 컬러레지스트 시장을 국내 업체들이 얼마나 잠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제일모직 등은 계열 LCD 패널 업체를 기반으로 컬러레지스트 공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LG화학(대표 노기호)은 파주의 LG필립스LCD 7세대 라인 가동에 맞춰 7세대용 컬러레지스트를 개발 중이다. 기존의 화학 기술과 신규 투자를 통해 점유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제일모직(대표 제진훈)도 패널 업체의 수요에 대한 대응력 향상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라인에 레퍼런스를 확보하지 못한 국내 업체들은 불리할 수밖에 없다”면서 “패널 업체에서 국산 제품 비중을 늘이려는 경향이 커지고 있어 한국 제품의 비중 확대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컬러레지스트는 일본 JSR와 동우화인켐, 후지필름아치 등이 LG필립스LCD·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패널 업체에 주로 공급하고 있으며 기존 라인에서 검증받은 품질과 안정된 특성을 바탕으로 7세대 라인에도 공급을 늘인다는 방침이다.

 동우화인켐은 7세대용 컬러레지스트를 개발, 공급중이며 지난해 300억원에서 올해 430억원으로 매출을 높인다는 목표다. JSR도 지난해 충북 오창에 설립한 국내 공장에서 시제품을 생산,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가 납기 단축과 기술 지원 강화를 꾀한다.

 컬러레지스트는 TFT LCD의 컬러를 구현하는 컬러필터 제조에 쓰이는 감광재료로 빨강·녹색·파랑의 3색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 시장 규모는 약 2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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