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연다.’
지난 99년 설립된 영상 벤처기업인 엘포트(대표 조건진 http://www.elport.co.kr)는 국내 최초의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를 이용한 67mm의 초슬림형 고해상도 영상 멀티비전인 ‘디지월(Dz-Wall)’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는 업체다.
이 제품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일본·영국·중국 등 해외 곳곳에 수출하며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기 시작했다. 30인치에서부터 500인치 이상의 다양한 규격을 구현할 수 있으며 비디오 입력소스를 동시에 8개까지 받아 자유로운 영상 구성 및 배치를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 회사 조건진 사장은 “개발 당시부터 해외 시장을 겨냥해 시스템을 간소화했으며 이를 통해 불량 발생을 낮추고 애프터서비스(AS)를 손쉽게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이것이 해외시장에 좋은 반응을 보이는 배경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엘포트는 디지월(Dz-Wall) 이외에 △차세대 디지털 광고매체인 ‘디지사인(Dz-Sign)’ △CCTV 모니터링 시스템인 ‘디지스콥(Dz-Scop)’ △TFT-LCD 모니터링 시스템 ‘디지몬(Dz-Mon)’ △다기능 멀티스크린 모니터인 ‘디지플렉스(Dz-Flex)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아이디어 제품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디지사인은 다수의 TFT-LCD를 가로로 조합해 문자는 물론 다양한 멀티미디어 영상을 표현함으로써 기존 LED 전광판의 한계를 극복한 제품이다. 디지스콥은 는 두게 67mm로 한정된 공간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기존 CRT 모니터에 비해 최대 60%의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디지몬은 보안·방재 및 데이터 시각화에 적합한 TFT-LCD 모니터링 시스템. XGA부터 UXGA까지의 고해상도를 제공한다. 디지플렉스는 컴퓨터그래픽, 의료, 금융 전문가를 위한 모니터. 암포지셔닝(Arm-Positioning)을 통해 3개의 모니터를 자유롭게 볼 수 있으며 견고한 알루미늄 구조가 사용자의 작업 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엘포트의 가장 큰 기술경쟁력은 디지월(Dz-Wall 시스템) 기술. 브라운관 멀티비전의 10분의 1 수준의 얇은 두께(67mm)로 만들었으며 고 해상도 실현과 기술 단순화 등으로 요약된다.
이 회사는 빠른 영상을 표출할 때 더블버퍼링기법을 적용해 프레임 스킵 현상을 개선시켜 자연스런 멀티비전 영상을 구현한 점에 대해 해외 바이어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엘포트는 이같은 기술력을 계속 향상시켜 기존 디스플레이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조건진 사장은 “TFT-LCD 기술을 바탕으로 보안, 대형 관제, 비디오아트 등 새로운 분야로 계속 진출해 세계적인 종합 영상기업을 꿈꾸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사진: 엘포트 조건진 사장(두번째)과 연구원이 생산된 제품을 장기 에이징 테스트를 통해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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