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사업을 합작한 중국 TCL과 프랑스 알카텔이 1년여 만에 결별했다.
TCL은 당분간 알카텔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지만 기술을 더는 받을 수 없어 합작을 통해 글로벌 휴대폰 제조업체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에 차질을 빚게 됐다. TCL과 알카텔의 휴대폰 합작사인 TCL&알카텔은 알카텔의 지분 45%를 6334만 홍콩달러에 되사기로 했으며 오는 8월까지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지난 16일 보도했다.
이는 합작사 자산 가치를 81%나 할인한 가격이다. 알카텔은 합작사에 자사의 특허권을 주지 않기로 해 현금 2000만 유로를 TCL에 지급하기로 했다. 앞으로 18개월 동안 합작사에 파견한 자사 직원의 고용도 승계한다.
알카텔은 합작사의 중국 사업이 부진해 순손실이 갈수록 커진 데다 치열한 시장 경쟁으로 메이저 위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더는 합작이 무의미하다고 보고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TCL도 메이저업체를 향한 합작 사업이 좌초함으로써 휴대폰 사업 전반에 걸친 궤도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신화수기자@전자신문, hs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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