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 유비쿼터스 구현 뒤엔 지리정보시스템(GIS)이 움직인다.’
GIS 시장이 유비쿼터스 시대를 맞아 다시 한 번 꿈틀거리고 있다. 지난 1995년 건설교통부가 ‘국가지리정보체계(NGIS)’ 구축 사업을 시작으로 지자체 단위에서 공적 시설물을 DB화하고 이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형태로 본격 확산된 GIS가 유비쿼터스를 구현하는 요소 기술로서 부각되고 있다.
유비쿼터스와 GIS의 연계는 18∼21일까지 개최되는 ‘GIS 코리아 2005’에서 본격 드러날 예정이다. 건교부와 국내 4대 GIS 관련 협회 그리고 국토연구원, 한국토지공사 등 국내 GIS 관련 주요 기관들이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행사의 핵심 어젠다는 ‘유비쿼터스 시대의 요소 기술로서 GIS’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거버넌트 GIS △시민 시티즌 GIS △기업 비즈니스 GIS라는 세 축의 어젠다를 제시, 향후 정부가 추진하는 GIS 정책을 u코리아 구현과 밀접하게 접목해 추진할 것이란 의지를 천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GIS 관련 전문 기업 및 SI 업체들도 각사의 유비쿼터스 사업 전략과 GIS 사업을 연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비롯한 영업 전략 수립에 한창이다.
◇거버넌트 GIS, 대국민 서비스 질 향상으로 구체화된다=u전략으로서 GIS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범국가적 프로젝트 ‘NGIS 구축 사업’에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내년에 시작되는 3차연도(2006∼2010년) NGIS 사업의 초점을 유비쿼터스 시대의 ‘사이버 국토’ 구현에 맞추고,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즉 지난 11년간 시설물 관리를 비롯해 환경·자원관리 영역 등으로 응용 분야가 확대돼 온 GIS 기술을 향후에는 u코리아를 구현하는 기반 기술로 적극 활용하고, NGIS라는 범국가적 인프라 구축 사업을 u코리아 구현이라는 관점에서 추진하겠다는 의지다.
현재 국토연구원에서 준비하고 있는 3차연도 NGIS 사업 역시 이번 행사에서 제시되는 세 가지 어젠다 구현을 위한 내용으로 준비되고 있다. 이런 흐름은 지자체 단위 그리고 지자체 내 기관별로 추진된 GIS 사업을 통합·연계하고, 이를 통해 GIS가 실질적인 대국민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다.
최병남 국토연구원 GIS연구센터장은 “유비쿼터스라 하면 칩이나 센서 기반의 정보 유통을 생각하기 쉽지만 현실 세계를 사이버 환경(전자국토)으로 동일하게 구축하면 센서를 이용한 정보 접근보다 훨씬 구체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며 “NGIS 3차연도 사업은 2차원 정보 제공에 머물고 있는 내비게이터는 물론이고, 텔레매틱스 서비스에 GIS 데이터를 연동하는 것처럼 대시민 서비스를 위한 통합에 초점을 맞춰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u전략과 맞물린 새로운 GIS 비즈니스 모델 기대=GIS 시장을 공략하는 기업들은 유비쿼터스 시대와 맞물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현을 기대하고 있다.
SI 업체 중에서 단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SDS와 SK C&C 등 선발 SI 업체들은 이미 유비쿼터스 전략의 일환으로 3차연도 NGIS 사업에 대비, 선도 역량을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삼성SDS와 SK C&C는 각각 올해 300억원, 25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전문 업체들의 움직임도 주목받고 있다. 쌍용정보통신에서 분사한 웨이버스는 올해 매출액 200억원, 수주고 기준 25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웨이버스는 지자체 시장이 u방범을 위한 상황실 구현처럼 대시민 서비스를 위한 u시티 전략과 맞물려 GIS가 도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선도소프트는 기존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 기반으로 변화된 GIS 소프트웨어를 토대로 도시정보시스템(UIS),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버스정보시스템(BIS), 모바일 GIS서비스 등으로 사업을 확대, GIS와 관련한 토털솔루션을 공급한다는 게 핵심 전략이다. 한국공간정보통신도 3차원 GIS 엔진과 위성영상 기술, 가상현실, 교통 및 공간정보센터 등 기존 GIS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유비쿼터스 기반 기술체계 공업체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사장은 “GIS 기술은 3차원 공간정보 처리에서 한단계 나아가 시간정보까지 포함한 4차원 GIS로 발전하고 현실공간의 변화를 가상에서 예측하는 가상현실 시뮬레이션까지 접목하는 등 보다 실공간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신혜선·김원배기자@전자신문, shinhs·adolfkim@etnews.co.kr
사진: 사이버 국토 실현 및 지리정보시스템(GIS) 산업의 현황과 미래 발전 모델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GIS 코리아 2005’ 대회가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GIS 코리아 2004’ 대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입체안경을 통해 3D로 구현되는 지형지물을 살펴보는 등 전시장을 찾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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