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많이 하기로 소문난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의 행보가 요즘 더 바빠졌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정치권 진출설(?)을 일축이라도 하듯 국가 IT수장으로서 하루하루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는 것.
진 장관은 16일 말레이시아 에너지·수자원·통신부 장관을 만나 양국 IT협력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카를레스 솔라 스페인 주정부 IT장관을 면담했다. 말레이시아 림켕액 장관은 이날 한국의 IT 839전략과 DMB·와이브로 등 첨단서비스 및 기술에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 장관은 18일에도 캄보디아 교통통신부 차관과 면담을 갖기로 했으며 인도네시아 차관보와도 미팅을 갖고, 국가 간 IT 관심사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진 장관은 서울디지털포럼2005-월드 ICT 서밋 만찬에 참가, IT장관 간 만남을 통해 IT 외교를 벌여나갈 예정이다. 오는 20일에는 아제르바이잔 IT장관과 튀니지 IT장관을 만나 IT 협력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진 장관은 또 APEC 정상회담에 앞서 오는 6월 1일과 2일에는 페루에서 열리는 IT장관회담(APEC TEL MIN)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이 회담에서는 우리나라의 IT정책 소개, 정보격차 해소 관련 논의 등을 벌일 예정이다. 진 장관은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워싱턴DC FCC를 방문, 통·방융합기구 등 전반적인 규제상황 등을 살펴보고 케빈 마틴 FCC 신임 의장을 만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정통부 주변에서는 “진 장관이 이번주 ICT서밋에 참여할 외국 IT장관들을 매일 만난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면서 “최근의 독도방문 등 정치적 행보로도 비칠 수 있는 활동과는 다르다”고 말해 정치적 행보와 연관짓는 주변의 시선에 대해 경계심을 나타냈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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