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대장주 삼성전자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16일 주식시장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4월의 부진을 씻고 최근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IT업종의 동반 회복 여부도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지난 3일과 11일 단 이틀간을 제외하고는 연일 오름세다. 16일 현재 삼성전자의 5월 주가 상승률은 7.9%로 지난 4월 9.96% 하락했던 것에 비하면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이다.
특히 16일에는 지난달 15일 이후 한 달 만에 장중 49만원선을 탈환, 50만원대 재진입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다.
외국인투자자 매수세도 유입 중이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의 5월 삼성전자 누적순매수 금액은 이미 20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이같은 삼성전자의 강세는 △LCD·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경기 회복 기대 △지난달 삼성전자 주가 조정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풀이된다.
교보증권 김영준 연구원은 “하반기 IT경기 회복 전망이 단순한 기대를 넘어 최근 LCD 및 D램 분야에서 보다 가시화되고 있는 점이 강세 요인”이라며 “삼성전자의 개별 실적도 2분기가 바닥권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지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상승세를 통해 50만원선은 무난히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하고 “하지만 삼성전자가 지난 수개월간 46만∼52만원대에서 박스권 등락을 반복했기 때문에 50만원대 진입 이후 박스권 상향 돌파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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