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광애니메이션, 5·18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선봬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전남 화순 운주사의 천불천탑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이 제작돼 화제다.

 애니메이션 전문업체 서광애니메이션(대표 김정기)은 최근 광주과학기술원 정보통신공학과 우운택 교수팀과 공동으로 ‘천년의 신비 운주사 -그로부터 천 년후’라는 7분짜리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선보였다.

 이 작품은 도선국사가 창건한 운주사 천불천탑의 전설과 1980년 5·18의 비극을 가상현실을 이용해 불교론적 연기설로 풀어내고 있다. 운주사의 와불이 일어서 민중의 세상이 도래했다면 1000년의 세월이 흐른 뒤인 1980년 5월의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김정기 사장은 “역사적으로 무거운 소재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함으로써 교육용으로 활용해보자는 취지에서 제작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정식 5·18을 다룬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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