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BA 2005 오늘 개막

 “디지털과 방송의 미래를 보여준다.”

제15회 국제 방송·음향·조명기기 전시회(15th Korea International Broadcast, Audio & Lighting Equipment Show : 이하 KOBA 2005)가 ‘디지털 혁신’이라는 주제로 오늘부터 20일까지 4일간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3층 대서양관과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한국이앤엑스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세계 각국의 방송·영상·음향·조명관련 장비들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함으로써 신기술 도입 및 상호 정보교류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KOBA 2005 전시회에는 사상 최대인 총 28개국 624개 업체가 참여해 기술을 뽐낸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소니, 삼아GVC, 애플, 파나소닉, JVC, 디지털퓨전, 보은전자통신, 컴픽스 등 국내외 방송·영상 관련업체가 참여한다. 또 소비코, 야마하, 대경바스컴, 동서전자 등 음향업체 그리고 동서테크놀로지, 천혜라이팅 등 조명업체들도 총출동한다.

전시회에는 총 700여종 1만여 점의 제품이 소개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최신제품의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주요 전시품목은 방송·영상장비 분야의 핵심인 카메라, VTR, 편집관련시스템, 송출·송신관련기기, DMB관련장비, 조명관련기기 등과 마이크, 콘솔, 믹서 등 음향관련기기 및 관련 측정기기 등이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방송·영상·음향·조명산업의 국산화 정책에 맞춰 해외 출품사 위주의 전시회에서 벗어나 98개의 국내업체가 참가, 해외 선진제품과 비교는 물론 우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국방송기술산업협회도 한국 제품 신기술관을 개설해, 국산 제품의 수출기회를 제공한다. 신기술관에는 가락전자, 반도전자, 사라콤, TV로직 등이 참여한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는 HDTV, 멀티미디어방송, 대화형(인터랙티브)TV, DMB, 위성방송 관련 품목들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나 관람객들에게 디지털 방송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품 전시 뿐만 아니라 기술 콘퍼런스와 세미나도 준비돼 있다. 전시회 기간 동안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가 ‘손안의 TV’라는 주제로 △모바일 방송 △HDTV의 현재와 미래 △통신방송 융합 △지상파DMB 기술 등 수준높은 콘퍼런스를 주최한다. 또 소비코 등 참가업체 주도로 다양한 방송·영상·음향관련 기술세미나도 열리고, 관람객들이 직접 제품을 시연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주최 측은 전시회 기간 중 1000여명의 해외 바이어를 포함해 총 6만여 명이 관람하고, 2만여 건의 상담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