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랙’을 비롯한 SF 영화에 심심찮게 등장하는 것이 바로 ‘순간이동’이다. 그렇다면 과연 물질이 물리적인 이동 없이 다른 공간으로 순간 이동하는 것이 과학적으로 가능한 일일까?
순간이동을 위해서는 물체를 이루고 있는 구성 원자들을 해체했다가 도착지에서 다시 조립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때문에 물체의 형태나 성질 등을 처음과 똑같이 만들기 위한 완벽한 정보 또한 이동시켜야 한다. 예를 들어, 사람을 순간이동 시키려면 인체를 구성하는 방대한 양의 유전자지도는 물론 원자들 개개에 대한 정보들까지 모두 전송해야 하는데, ‘스타트렉의 물리학’이라는 책에 따르면, 인체 구성에 대한 정보량은 10Gb 용량의 PC용 하드디스크로 은하계 전체를 메울 수 있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양이라고 한다. 물질전송은 고사하고 인체의 정보 전송조차 가능성이 희박한 일인 것이다.
또, 정보의 저장 및 전달매체가 고도로 발달해 이 문제가 해결된다고 해도 에너지 처리 문제가 남는다. 물질 이동 도중에 구성원자들은 일종의 에너지 형태로 바뀌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엄청난 열(에너지)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50㎏의 물질을 전송 가능한 에너지 형태로 바꿀 경우 대략 1메가톤급 수소폭탄 1000개의 폭발력과 맞먹는 에너지가 발생한다고 하니, 에너지 자체를 감당하거나 제어하는 것 역시 현실성이 없다. 이밖에도 해체된 입자들의 가속에 필요한 에너지 문제 등 가까운 미래에 순간이동을 실현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과학 많이 본 뉴스
-
1
정부 지원 끊기자 의료 AI도 멈췄다
-
2
'외산의 무덤' 日 장벽 넘은 셀트리온…김호웅 부사장 “내년 도입 제품 2배 확대”[WAC 2026]
-
3
맥신에 전자빔 쏘니 수소 생산 5.25배↑…고효율 광촉매 개발
-
4
[人사이트]김주한 서울대 연구부총장 “의대생은 공학을, 공대생은 의학을…학부교육 장벽 허문다”
-
5
정부-삼성-SK 뭉쳐 반도체 성능 100배 개선 도전
-
6
아산·한림대·이대병원, 전국 첫 특화센터 역량 강화…국책 코호트 구축·AI 활용
-
7
日 의료진 관심 쏠린 '옴리클로'…내년 판도 변화 예고 [WAC 2026]
-
8
[과학핫이슈]눈도 스스로 성장 조절…근시 부르는 신호의 비밀
-
9
[이슈플러스]“구독형 의료AI도 버거워”…도입·운영비 '이중 부담'
-
10
동화약품, 다이소에 후시덤 '흔적 리페어' 5종 출시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