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 약물 남용에 따른 ‘산화적 스트레스’가 인체의 면역·저항능력을 약화시킨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서울대 김상건 교수팀은 12일 스테로이드 약물을 복용하면 몸 안 특정 단백질(SMRT)이 항산화 기능을 촉진하는 단백질(C/EBPβ 및 Nrf2)과 결합, 항산화를 억제함으로써 산화적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능력이 줄어드는 현상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스테로이드에 위한 산화적 스트레스를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테로이드 남용이 인체의 항산화 능력을 저하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만성질환에서 조직재생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분석됐다.
김상건 교수는 “산화적 스트레스 증가에 따른 성인병 악화, 만성질환 치유 지연을 염두에 둔 의사들의 적절한 스테로이드 처방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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