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대학 연구팀이 각종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지능주택’을 개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도쿄대학 모리다케 준 교수팀은 침대나 소파 등에 500개 이상의 자동 센서를 설치해 아침에 기상하거나 소파에 앉을 때 이를 인식해 벽이나 마루에 각종 개인 일정을 표시해주는 지능주택을 개발했다.
일본에선 이 같은 지능주택 개발에 산업기술총합연구소 등이 적극 나서고 있고 건설업체 등과의 제휴도 모색 중이어서 향후 일반주택 및 아파트에 본격 보급될 전망이다.
이번에 모리다케 교수팀이 개발한 지능주택은 4평 남짓한 방에 침대, 소파, TV 등을 배치하고 마루와 가구에는 압력센서를 설치했다. 이 센서를 통해 사람이 있는 장소와 뭘 하고 있는지를 파악한다. 또 각종 가전기기의 사용 상황 등도 자동 분석할 수 있다. 이 분석 자료는 천정에 장착한 프로젝터를 통해 사람이 보기 쉬운 곳에 표시된다.
예를 들어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면 벽에 ‘9시에 치과병원 약속’ 등 일정을 표시한다. ‘음료가 냉장고에서 시원해졌다’는 등의 정보도 표출할 수 있다. 또 병에 걸렸을때는 자동적으로 의료기관에 연락하는 일도 가능하다.
이 시스템을 개발한 모리다케 교수는 “센서의 종류만 늘리면 냉장고에 있는 음료의 양을 조사해 ‘음료가 부족하니 귀가할때 사올 것’ 등 구체적 정보도 표시할 수 있다” 면서 “장차 센서가 수집한 정보를 로봇에 전송해 집안 일을 도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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