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의 사회간접자본(SOC) 성격의 프로젝트를 포함한 공공기관의 정보화 투자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자체 및 공공기관 시장은 개별 프로젝트 단위로는 규모가 크지 않지만 선행 사업의 성격인 데다, 또 지역별, 기관별 영업력이 특정 기업에 쏠려 있지 않기 때문에 시스템통합(SI) 진영의 치열한 수주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이달 쏟아지고 있는 지자체 및 공공기관 프로젝트는 상반기 실적 마무리를 한 달여 정도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상반기 영업 목표를 채우기 위한 업체들의 영업전은 최고점에 이를 전망이다.
업체들이 파악하고 있는 5∼6월 중 진행이 기대되는 주요 프로젝트는 한국가스공사의 경영혁신(PI)을 위한 컨설팅 프로젝트를 비롯해 교통안전공단의 자동차검사시스템 구축 사업 등 10여건에 이른다.
한국가스공사의 경우 지난해 정보전략계획(ISP)을 수립, 올 상반기부터 차세대정보시스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이 계획을 일부 수정해 전체 업무혁신(PI) 작업을 우선 진행키로 하고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측은 이달 중 PI 추진 일정을 세우고 외부 컨설팅 사업자 선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교육시장에서는 서울시립대의 ‘대학종합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가 발주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클라이언트/서버 기반의 학사행정 시스템을 웹 기반으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20억∼30억원 규모에 이른다. 서울시립대측은 이달 말 입찰제안서(RFP) 공고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본격 기지개를 켠 지자체 시장도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ITS)이나 역무자동화·버스정보시스템(BIS)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사업이 잇따라 터지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총 사업비 60억원을 들여 ITS 사업을 추진해온 천안시는 지난달 조달청을 통해 입찰공고를 했으며, 이달 말을 전후로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 전주시가 2단계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에 돌입한 데 이어 대구시도 이달 중 BIS 프로젝트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밖에 중화-덕소를 잇는 중앙선 역무자동화시스템 구축 사업, 교통안전공단의 자동차검사시스템 구축 사업 등 크고 작은 공공기관 정보화 프로젝트가 상반기 내 발주될 전망이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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