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 간 수리과학, 생명과학, 약학 등 과학기술분야에서 서울대 교수들이 발표한 SCI급 논문의 수와 질이 미국 이공계 대학원 20위권에 달하는 높은 수준이라는 서울대 자체 집계 결과가 나왔다.
노정혜 서울대학교 연구처장은 지난 1994년부터 2003년까지 10년간 △수리과학 △물리 △생명과학 △화학공학 △기계항공 △약학 등 이공계 6개 분야에서 교수 1인당 SCI급 논문수와 피인용 횟수를 미국 ISI(Institute for Scientific Information)사의 DB를 통해 자체 조사한 결과 서울대의 연구력이 미국 이공계대학원 상위 20위에 해당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서울대의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초까지 5개월여 간 실시됐다.
서울대 발표에 따르면 논문 수에서 하버드대, 스탠포드대 등 미국 최상위권(1∼3위권) 대학을 기준으로 서울대는 1994년 74% 수준에서 2003년 151%로 크게 증가했으며 상위권 대학(10∼30위권)과 비교시에는 1996년부터 추월하기 시작해 2003년에는 2배 많은 논문을 발표할 정도로 성장했다.
논문의 질을 나타내는 교수 1인당 피인용 횟수에서는 서울대가 1994년 미국 최상위권대학의 35% 수준이었으나 2003년 74%까지 증가했고 미국 30위권 대학을 20% 정도 앞질렀다고 서울대 측은 밝혔다.
노정혜 서울대 연구처장은 “논문의 피인용 횟수는 세계적으로 통상 논문의 질을 평가하는 방법인 임팩트 팩터(논문이 실린 학술지의 평균 인용도)보다 구체적인 지표로서 국내에서 처음 시도됐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약학 분야가 최상위권 대학인 캘리포니아대학(UCSF)보다 논문수는 3배(309%), 피인용 횟수는 2배(168%)로 앞섰으며 수리과학 분야도 하버드대보다 논문수(160%)와 피인용 횟수(109%) 모두 추월했다고 서울대는 밝혔다.
노정혜 처장은 “연구역량의 괄목할만한 성장은 1990년대부터 본격화된 정부 지원 연구비의 증가와 1999년 시작한 BK21 프로그램, BK21과 연관되어 진행된 제도개편 등이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경제 많이 본 뉴스
-
1
"반도체만 챙기나" 삼성전자 DX 노조 하루 천명 탈퇴…노노 갈등 격화
-
2
2026 월드컵 겨냥…삼성전자, AI TV 보상판매 프로모션
-
3
코스피 6500선 하락…호르무즈 해협·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커져
-
4
삼성家, 12조원 상속세 완납…이건희 유산, 세금·문화로 돌아왔다
-
5
빗썸, 영업정지 일단 피했다…법원 집행정지 인용
-
6
반도체 호황에 2분기 수출 30% 증가 전망…2300억달러 달성 관측
-
7
[뉴스줌인] 정책금융 축, '자금 공급'서 '전략 투자'로…AI·공급망 주권 겨냥
-
8
삼성전자 TV 사업 수장 교체...이원진 사장 '턴어라운드' 임무 맡았다
-
9
[정유신의 핀테크스토리]토큰 증권, 발행은 되는데 거래는 왜 활성화되지 않나
-
10
퇴직연금 계좌로 투자…채권혼합 ETF 뜬다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