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거북선 3D로 살아온다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이 3D 입체영상으로 되살아난다”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의 마지막 해전인 노량해전을 치르다 순국한 남해에 이충무공 기념관이 세워지고, 3D 입체영상으로 생전의 모습을 재현한다.

10일 경상남도 남해군청은 이순신 장군을 기리기 위해 ‘이충무공 전몰유허 영상관’을 첨단 돔형 3D 입체영상관으로 구축하고, 다양한 3D 영상물을 제작해 상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남해군청은 3D 영상 전문업체 자드미디어웍스(대표 오경묵)와 지난 주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남해군청이 총예산 130억을 투입해 군내 6000평 규모의 부지에 150∼200석 규모의 돔형 3D 입체 영상관과 전시관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남해군청 측에 따르면 3D 영상관은 내년 하반기 완공이 목표이며, 내달 초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드미디어웍스는 이순신장군의 노량해전 재현, 이순신 일대기, 거북선의 모습 등을 3D 입체영상으로 제작해 상영할 계획이다.

남해군청 관계자는 “이충무공 유적지를 역사문화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고, 남해군의 관광자원과 연계하기 위해 영상관을 건립하기로 했다”며 “이번 영상관 건립으로 이충무공이 순국한 관음포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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