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 `대항해시대 온라인` 국내 독점 서비스

 일본 코에이가 만든 해양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대항해시대 온라인’가 한국에 상륙한다.

CJ인터넷(대표 정영종)은 코에이와 ‘대항해시대온라인’ 독점 라이선스계약을 맺고, 게임포털 ‘넷마블’을 통해 내달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국내 대형 게임포털이 해외 온라인게임 국내 독점판권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CJ인터넷은 올들어 국내 주요 개발작에 대한 잇따른 배급 계약으로 다양한 게임 라인업을 구축한데 이어, 올해 최대어로 꼽히는 ‘대항해시대 온라인’까지 확보함으로써 넷마블 경쟁력을 더한층 제고할 수 있게 됐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은 코에이가 동명으로 세계적 선풍을 일으킨 PC게임이 원작으로16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광활한 대양과 대륙을 무대로 펼쳐지는 모험과 교역, 전투를 다루고 있다. 특히 수백명의 유저가 동시에 해상에서 벌이는 국가간 대해전은 육지를 배경으로하는 기존 MMORPG의 공성전 이상가는 스케일과 웅장함을 자랑한다.

이 게임은 지난 3월부터 일본에서 정식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국내에서도 PC버전 마니아를 중심으로 동호회, 커뮤니티가 생겨날 정도로 벌써부터 열광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현재 한글화작업 막바지 단계에 들어가 있다.

정영종 사장은 “몬스터와의 전투에 집중된 기존 MMORPG와 달리 신항로 개척이나 유적탐험, 교역, 해전 등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신개념 게임”이라며 “국내에서도 원작을 능가하는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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