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를 세계적인 무선통신(wireless)산업 단지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센터가 앞장서 관련 주체간 정보 네트워크 및 클러스터를 구축하는데 구심점 역할을 해 나가겠습니다.”
지난달 20일 대덕테크노밸리에는 고주파 부품 및 무선통신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고주파부품산업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 센터를 총괄적으로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영우 대전시첨단산업진흥재단 고주파부품사업단장은 “어느 지역보다도 밀집돼 있는 고주파 산업 관련 기업체와 연구소 인프라를 바탕으로 정보·인력·기술·제품을 원스톱 서비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업자원부 지역산업진흥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된 이 센터는 지난 2002년 사업 착수 후 3년여만에 완공돼 본격적인 지원 활동에 들어갔다.
센터는 △장비이용사업 △기업지원사업 △산업클러스터 운영 △기업보육사업 △네트워킹 사업 등의 핵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정부의 10대 신성장동력산업 가운데 차세대 이동통신과 텔레매틱스, 홈네트워크, 디지털 TV 및 IT 시스템온칩(SoC) 등 5개 분야는 고주파산업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입니다. 실질적으로 소프트웨어 분야를 제외한 IT 산업의 하드웨어 분야가 모두 포진된 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김 단장은 “국내 이동통신 산업이 세계적으로 활성화돼 있음에도 실상을 들여다보면 국내 부품 산업 관련 기업들의 경쟁력은 일본이나 미국에 비해 크게 뒤처진다”며 “부품장비의 국산화 없이는 진정한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단장은 이러한 고질적인 산업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센터의 핵심 지원 업무 분야인 장비이용 사업을 통해 많은 기업들의 제품 생산을 돕는다는 구상이다.
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나노종합팹과 마이크로센터, 충남대 전자파환경기술연구센터 등과 연계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 단장은 “오는 2007년에는 고주파 산업 상용화 연구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대덕연구개발(R&D)특구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제품 상용화에 초점을 맞춰 연구개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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