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이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추격을 따돌리고 주식부호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최근 증시 하락반전으로 인한 평가손 또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증권선물거래소가 발표한 주요그룹 주요주주의 상장주식 보유현황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지난 6일 현재 총 1조3785억원어치의 그룹 주식을 보유, 현대차 정몽구 회장(1조3334억원)과 400억원 이상의 차이를 유지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해 12월초 한때 정몽구 회장에 주식부호 1위자리를 뺏기기도 했지만 지난 연말 이후로는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뒤를 이어 구본무 LG 회장과 허창수 GS 회장이 각각 4374억원과 3505억원으로 3, 4위를 차지했으나 1위권과는 1000억원에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SK와 SK텔레콤 등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최태원 SK 회장의 보유액은 798억원으로 조사대상 10명의 주요주주 중 7위권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건희 회장은 주식시장이 연중 고점을 기록한 지난 3월 11일에 비해서는 보유금액이 1312억원(8.7%)이나 줄어들어 주요그룹 주요주주 중 보유금액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고점 대비 보유금액은 허창수 GS 회장(0.7%)을 제외하고는 주요주주들 대부분 감소해 평가손을 피하지 못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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