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동생’ 문근영 주연의 화제작 ‘댄서의 순정’이 28일 개봉됐다. 개봉 직전 영화 사상 최고 관객을 동원했던 ‘태극기 휘날리며’를 뛰어넘는 76.72%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던 작품으로 전국 260개 스크린에서 일제히 문을 열어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19살 연변 소녀와 재기를 꿈꾸는 댄스 스포츠 선수의 사랑과 이별을 다룬 스토리 자체는 그리 새로울 것이 없지만, 청춘스타 문근영의 매력이 다시한번 돋보인다는 평이다.
연길 태생으로 조선자치주 댄스선수권대회 연속 우승자인 언니로 위장해 한국을 찾은 채린(문근영). 한 때 최고의 댄서로 촉망받던 영새(박건형)에겐 남다른 의미를 지니는 여자다. 2년간 포기했던 자신의 꿈을 다시 찾는 것과 첫사랑 세영을 잊겠다는 다짐이 교차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채린은 언니 대신 온 것이 밝혀져 술집으로 팔려간다. 그래도 돈과 춤을 배운다는 희망, 그리고 영새와의 며칠간의 추억으로 달래보지만, 현실은 암담하기만 하다.
해맑고 세상 물정 모르며 순진하기만 채린의 모습과 목소리가 자꾸 눈과 귓가에 맴도는 영새. 절대 참견하지 않으리라 맘 먹지만 도저히 참을 수 없어 그녀를 데리러 간다. 겉으론 냉정한 듯 해도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영새에게 끌리는 채린은 결국 영새에게 댄스스포츠를 배운다.
영새의 전 파트너 세영이 그랑 알레그로(발레동작의 공중회전과 퀵스텝을 적용시킨 최고의 기술)를 추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채린은 그 기술을 배우길 원한다. 두 사람 사이에 신뢰 이상의 감정이 생기면서 댄스는 더욱 빛을 발한다. 그러나, 채린을 데려왔던 상두는 채린이 발군의 실력을 보이자 영새의 전 라이벌이자 재력가인 현수를 찾아가면서 일은 꼬이기 시작한다.
(감독: 박영훈, 주연: 문근영·박건형·윤찬, 장르: 드라마·코미디)
<이중배기자 이중배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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