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소식]

박성준(이고시스POS)이 2위 최연성과의 랭킹포인트를 200점 가까이 벌리며 랭킹 1위 독주에 나섰다.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신배)가 지난해 5월부터 올 4월까지의 공인 프로게이머 성적을 집계해 발표한 5월 공식랭킹에서 박성준은 916점으로 지난달에 이어 2달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박성준의 1위 독주는 최소 몇 달간은 지속될 전망이다. 2위와 3위에 랭크된 최연성(SK텔레콤 T1, 725점)과 이윤열(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 625점)의 경우 지난해 초 우승, 준우승을 통해 획득한 포인트가 올들어 빠져나가면서 박성준과의 포인트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표- 5월 랭킹

순위 이름 소속 포인트 등락

1 박성준 이고시스 POS 916.0 -

2 최연성 SK Telecom T1 725.5 -

3 서지훈 GO 652.5 ▲ 1

4 이윤열 Pantech&Curitel Curriors 625.0 ▼ 1

5 박태민 SK Telecom T1 612.0 -

6 전상욱 SK Telecom T1 402.0 -

7 박용욱 SK Telecom T1 368.5 -

8 박정석 KTF Magicⓝs 365.0 -

9 이병민 Pantech&Curitel Curriors 331.0 -

10 홍진호 KTF Magicⓝs 310.5 -통합리그 출범을 앞두고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이번 시즌 단체전 시작을 알리는 대결이 펼쳐진다.

3일 오후 6시부터 ‘하이서울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열리는 ‘스카이 라이벌전’이 바로 그것. 이 행사에서는 지난해 온게임넷 ‘스카이 프로리그’ 그랜드 파이널 우승팀인 한빛스타즈와 MBC게임 팀리그 우승팀이 GO가 7전 4선승제로 맞대결을 펼친다. 양대리그가 하나의 통합리그로 거듭났음을 알리는 신호탄인 셈이다.

사실 이 행사는 온게임넷이 ‘스카이 프로리그’ 개막전으로 마련했다가 난항을 겪던 통합리그가 극적으로 출범하게 됨으로써 더욱 큰 의미를 지니게 됐다.

특히 이번 경기는 지난 스토브리그 기간동안 전력에 변화가 있었던 두 팀의 현재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한빛스타즈는 지난해 7월 10만명의 관중이 운집한 부산 광안리에서 SK텔레콤 T1을 꺽고 우승한데 이어 그랜드 파이널에서 팬택앤큐리텔을 잡고 우승컵을 거머쥐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낸 팀이다. 에이스로 활동해온 나도현이 다른 팀으로 이적했지만 얼마전부터 주장인 강도경이 팀 숙소에 합류, 박경락과 함께 부활을 위한 맹연습을 해왔다.

GO 역시 지난해 ‘MBC무비스배 팀리그’ 우승을 차지한 명문팀이다. 박태민과 전상욱이 SK텔레콤 T1으로 이적하면서 전력이 크게 약화된 것이 아니냐는 팬들의 우려가 있지만 최근 들어 마재윤이 괄목상대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고 변형태도 팀의 주축으로 부상하고 있어 결코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지난해 프로리그 결승전 방식과 마찬가지로 1, 3, 5, 7경기는 1대1 개인전으로 2, 4, 6경기는 2대2 팀플전으로 벌어질 예정이다.

<임동식기자,김순기기자 임동식기자,김순기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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