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해외 우수연구소 유치 사업비 지원

다음달부터 해외 우수 비영리 연구기관을 유치한 국내 연구소나 국내에 R&D센터 분소를 설립하는 해외 연구기관에 대해 정부가 사업비를 지원한다.

 순수 연구기관의 국내 유치를 위해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과학기술부는 3일 ‘해외 우수연구소(R&D센터) 유치지원 시범사업’ 실시 방침을 밝히고 오는 20일까지 대학 및 국내외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신청서를 받아 다음달 3일까지 기관을 선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선정된 기관에 대해서는 올해 1억∼7억원씩 총 20억원의 자금을 매칭펀드 방식으로 제공키로 했다. 지원 대상은 생명과학(BT), 나노기술(NT), 정보기술(IT), 환경(ET), 항공우주(ST), 콘텐츠(CT) 등 국가기술지도(NTRM)에 명기된 전략적 연구개발 사업 분야의 해외 비영리 R&D센터 또는 국내 협력기관이 해당된다.

 시범사업 신청 기관에 대한 평가와 선정은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유치시범사업 추진위원회가 맡고, 선정된 기관은 3년 동안 지원을 받되 매년 공동연구소 설립 및 운영 현황과 연구 성과 등의 평가에 따라 계속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최석식 과기부 차관은 “유치된 해외 우수 연구기관이 국내에서 고립되지 않고 국내 혁신 주체들과 유기적인 연계를 맺게 해서 과학기술 혁신 파급 효과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치만을 고려한 지원보다는 국내 혁신체제로 정착되도록 유도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협동연구 성격의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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