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전력저감기술 개발로 ‘전기 잡아 먹는 귀신’이라는 오명을 지녔던 PDP TV가 절전형 가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SDI는 46인치 LCD TV와 50인치 PDP TV를 하루 6시간씩 한 달간 사용할 경우 전력 소비량을 비교 조사한 결과, 전기요금의 차이가 380원에 불과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정도면 PDP TV의 한달 전기료가 월 1만원대로 같은 사용시간 기준으로 4인용 밥솥보다도 더 낮은 수치다. 표 참조
PDP TV의 이 같은 변신은 소비전력을 줄이기 위한 업체들의 피나는 노력의 결과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동안 PDP TV의 최대 단점으로 꼽혔던 높은 가격과 막대한 전력소비량 등의 문제가 올 들어 업체 간의 가격 인하와 소비전력 낮추기 경쟁으로 인해 대부분 해소되면서 대형 디지털TV 시장에서 계속 맹주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고유 기술인 ‘HERO(High Efficiency Rib and its Optimized electrodes) 셀’을 적용, 셀 구조를 기존 4각에서 8각 구조로 변경해 발광 면적을 높임으로써 전체적인 방전 효율을 높였다. LG전자는 신방전 셀 구조 및 가스 개발로 발광효율을 30% 이상 끌어올리고 구동칩을 절반으로 줄이는 싱글 스캔 기술을 통해 절감 효과를 배가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MGDi 엔진’을 채택해 명암비를 높여 소비전력을 낮췄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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