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강호문 http://www.sem.samsung.co.kr)는 차세대 이동통신 관련 기술확보를 위해 미국 조지아공대 전자연구소에 삼성-조지아 고주파 연구센터를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 연구인력과 조지아 공대 교수진, 석·박사 인력은 공동으로 유비쿼터스와 초광대역무선통신(UWB) 등의 차세대 무선 고주파 관련 과제를 진행하게 된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조지아공대는 통신시스템, 무선고주파 집적회로(RFIC), 복합신호 IC 등 무선고주파 통신분야에서 고유기술과 우수 인력을 보유한 대학으로 꼽힌다.
삼성전기는 연구센터에서 초광대역, 초저전력, 지능형 무선통신기술을 확보하고 핵심 칩을 개발할 계획이다. 칩 개발을 통해 단순 부품, 단일모듈 중심의 사업에서 탈피, 시스템모듈 사업으로 부가가치를 극대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무선인지기술(Cognitive Radio:미사용주파수대역을 감지해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기술)에 대해서도 세계적인 표준화 활동(IEEE 802.22)을 예정이다.
삼성전기 고병천 기술총괄 전무는 “조지아공대와 제휴를 통해 무선 이동통신용 핵심 칩을 자체 생산하고 기술선도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삼성-조지아 고주파 연구센터는 향후 삼성전기의 북미 연구기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웨인 클로프 조지아공대 총장은 “삼성과의 제휴로 교수와 학생들이 실제 산업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사진; 삼성전기 고병천 전무(앞줄 왼쪽서 세번째)와 조지아공대 대학원 찰스 리오타 부원장(〃 네번째)이 제휴문서에 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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