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전남본부(본부장 김영권)는 이달 말까지 진도·고흥·완도 등 전남지역 32개 시·군 원거리 지역에 5억원을 투입해 초고속 인터넷 시설을 실시간 감시 및 제어할 수 있는 ‘인터넷 원격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의 인터넷 시설과 서비스망의 고장 및 장애를 사전 예방하고 고장이 발생할 때 현장에 출동하지 않고도 원격지에서 즉시 수리할 수 있다.
그동안 원거리 지역의 초고속 인터넷 회선이 고장을 일으켰을 경우에는 운용 요원이 직접 현장에 출동해 장애 원인을 파악한 뒤 수리하는 사후서비스(AS)였으나 원격관리 시스템이 구축되면 사전 감시와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특히 초고속 인터넷의 품질을 보장하고 고객 불만 해소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시간·경제적 손실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남본부는 기대하고 있다.
김영권 본부장은 “지금까지 원거리에서 고장이 발생했을 경우 현장 요원이 출동해 대응하는 데만 평균 2∼3시간 이상 걸리는 등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면서 “인터넷 원격관리 시스템의 구축으로 안정된 시설과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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