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마이크로소프트나 IBM, HP처럼 현지 R&D센터에서 거둔 수익을 미국으로 가져가는 대신 현지에 재투자하는 장기적인 투자 정책을 가져갈 계획입니다.”
2일 한국안전성평가연구소(KIT)와의 합작연구소 설립 계약을 위해 방한한 리처드 C. 아담스 바텔연구소 부사장은 KIT에 이어 앞으로 한국 정부 및 기업, 대학 등과 연구 협력을 폭넓게 이어가길 희망했다.
아담스 부사장은 최근 한국 정부가 해외 R&D센터 유치를 위해 각종 지원 정책을 구사하는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뒤 “설립 초기에 세제나 법규 등 완화 정책도 중요하지만 한국에 들어오려는 기업이 좋은 파트너를 선정, 현지에서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향후 10∼20년 후 아시아 지역이 과학기술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며 이를 대비해 아시아 분원을 설립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중국 등을 차례로 방문해 시장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는 아담스 부사장은 “이번 방한 기간 중 한국에 R&D센터를 세울수 있는 인프라, 정부의 지원책, 환경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바텔연구소 유치로 한국이 얻게 되는 이익은 뭘까.
이에 대해 아담스 부사장은 바텔연구소가 동북아 분원에 전수하게 될 각종 첨단 연구기법과 미 정부출연연 위탁운영을 통해 얻은 연구소 관리 노하우를 첫번째로 꼽았다.
“바텔연구소는 연간 30억 달러의 막대한 연구 예산을 운용하면서 75년간 흑자기조를 유지해 온 세계 최고의 연구소입니다. 한국이 바텔연구소를 유치하게 되면 생명공학, 에너지, 소재, 안보 등 종합 분야에서 바텔이 쌓아온 기술을 이전받고 공동연구를 통해 중국, 일본 등 다른 나라에 바텔연구소와 동반 진출함으로써 한국이 취약한 글로벌 네트워크도 강화하게 될 것입니다”
아담스 부사장 일행은 이번 주 과학기술부, 국회 등 정부 기관과 대전 대덕R&D특구의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에너지연구원, 한국안전성평가연구소, LG기술연구소, 현대자동차 연구소, 삼성SDI, 포스코, 고려대학교 등을 방문한 뒤 7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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