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이 LCD 백라이트유닛(BLU)의 핵심 부품인 확산판 사업에 진출했다.
제일모직은 이로써 △도광판 △컬러레지스트 △이방도전성필름 △CMP슬러리에 확산판까지 추가로 갖추고 전자재료사업 강화에 더욱 무게를 실을 전망이다.
제일모직(대표 제진훈)은 고순도 아크릴수지(PMMA)를 이용한 확산판을 개발, 구미 공장에서 최근 양산을 시작하고 일부 업체들에 납품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제일모직의 확산판은 고순도 아크릴수지(PMMA)를 이용한 것이어서 현재 이를 원료로 하는 도광판사업과의 시너지를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LCD TV 수요 확대와 도광판 라인과의 시너지 등을 고려, 확산판 사업에 진출했다”며 “빠른 시장 대응과 고품질 제품 출시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모직은 확산판 사업 진출로 올해 전자재료 분야에서 작년 대비 56.7% 늘어난 2500억원의 매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제일모직은 올해 1분기 전자재료 사업 매출은 작년 대비 32% 늘어난 437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도광판을 비롯, 컬러레지스트·이방도전성필름·CMP슬러리 등 신규 제품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78% 늘어난 192억원이었다.
형광 램프에서 나온 빛을 확산시켜 LCD BLU 전체에 균일한 밝기를 유지하도록 해주는 확산판은 지금까지 필름 형태의 제품이 주로 쓰였으나 LCD TV의 등장과 함께 PMMA 확산판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PMMA 수지는 필름 제품에 비해 두께가 다소 두꺼우나 대형 제품에서 발생하는 열 처리에 유리하고 대형 패널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PMMA 확산판의 세계 시장 규모는 연 500억원대로 추정되며 대형 LCD TV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07년에는 200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PMMA 확산판은 현재 국내에서 세화폴리텍이 생산하고 있으며 동우화인켐의 자회사 동우광학재료도 상반기 중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새한도 2006년부터 확산판을 생산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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