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SW기업 가운데 90% 이상은 국내 SW산업이 전략산업으로서 성공 가능성이 높으며 또 절반 이상은 IT839 정책이 국내 SW산업 성장을 촉진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IT839를 통한 정부의 육성정책과 업체들의 기술개발이 맞물릴 경우 2008년에는 국내 SW산업도 선진국 대열에 들어설 것이라는 공감대가 업계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전자신문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지난 4월 11일부터 20일까지 열흘동안 국내 대표 SW업체 105개를 대상으로 ‘SW산업 기업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IT839 정책이 SW산업에 미친 영향에 대해 전체 기업의 46.7%가 ‘SW산업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응답했다. 또 2.9%는 이미 이에 따른 결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답했다.
SW기업들은 성공가능성에 대해 ‘매우 높다’와 ‘높다’라고 응답한 기업이 37.1%로 부정적인 의견 (10.4%)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향후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사업분야로는 32.3%가 ‘디지털콘텐츠’를 꼽았다.
정부가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는 전체 기업 중 51.4%, 45.6%가 각각 ‘자금 조달 지원’ 및 ‘중소기업 보호’를 우선순위로 꼽았으며 시급한 개선이 필요한 법·제도로는 ‘과업내용 변경에 따른 대가인정’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올해를 SW도약 원년으로 선포한 것에 발맞춰 중소SW업체의 성장에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되는 불공정한 하도급 관행 개선과 우수SW 분리구매 확대 등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중이며 조만간 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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