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예멘 우정 현대화사업에 참여한다.
정보통신부는 27일 진대제 정통부 장관과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의 공식 수행원 자격으로 방한한 알 모알리미 예멘 통신부 장관이 IT장관회담을 갖고, 양국 간 IT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예멘 우정 현대화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예멘 정보화사업에는 LG전자가 1단계 CDMA 이동통신망 구축사업을 벌인 바 있으며,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예멘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대형 우정 현대화사업에 우리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나아가 예멘 정부가 추진하는 정보관리시스템 구축 사업과 전자주민증(NID) 사업 협력도 조율중이어서 경우에 따라서는 우리 IT기업의 예멘 진출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한국전산원·KT·LG전자·삼성SDS·넷피아 등 IT기업인들은 알 모알리미 장관에게 우리의 정보화 수준과 IT 신기술을 소개하고, 예멘 정보화사업 참여 및 협력의지를 전달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예멘 정부는 CDMA 이동통신, 전자주민증, 정부전산화 등 정보화사업 추진은 물론이고 우체국에 ATM을 도입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양국 간 IT장관회담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예멘 진출과 동시에 중동 전역으로 한국의 IT기술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
사진: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과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의 공식 수행원 자격으로 방한한 알 모알리미 예멘 통신부 장관이 27일 IT장관회담을 갖고 양국 간 IT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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