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지난 1분기 부품소재 무역수지 흑자가 수출 호조에 힘입어 47억30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29억9000만달러)에 비해 58%의 기록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특히 3월 수출은 105억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초로 부품소재 월별 수출이 100억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부품소재 수출은 전년 동기에 41.2%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화학제품 및 전자부품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286억3000만달러를 올렸으며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239억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전자부품 수출이 전통 백색가전 제품과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 부품 채택이 확대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100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화합물 및 화학제품 수출은 수출가 상승 및 중국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9.8% 증가한 54억5000만달러였다. 반면 컴퓨터 및 사무용기기 부품의 경우 국내 PC산업의 공동화 현상에 따른 부품 업체의 생산기지 이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철강, 비철 금속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1차 금속 제품의 수입감소로 인해 7.1% 증가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대중 흑자 규모가 45억80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0% 이상 늘었으나 일본의 상계관세 부과 움직임에 따라 1분기 실적으로는 40억7000만달러의 사상 최대 대일적자를 기록했다. 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부품소재 무역 흑자의 대폭적인 증가는 국내 부품·소재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중국 특수 등에 기인한 것”이라며 “이러한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범용 부품소재에서 첨단 부품소재로 산업구조를 전환하고 수출지역도 다변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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