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노원구 공릉동 일대에 건설중인 NIT(NT+IT) 미래기술산업단지에 내년까지 나노IT에 특화된 대학원과 대학교를 세운다.
27일 서울시는 스웨덴 왕립 나노전문대학원을 모델로 삼아 서울산업대 주관으로 연세대·고려대·한양대 등 서울 소재 15개 대학이 참여하는 나노IT연합대학원·대학교를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노IT연합대학원·대학교 설립 주관 대학인 서울산업대학교는 다음달 교육인적자원부에 학원설립 신청 및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참여 대학은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고려대, 서울시립대, 한양대, 광운대, 한성대, 경희대, 국민대, 서울여대, 육사, 세종대, 단국대 등 총 15개 대학이다.
서울시 산업지원과 박중권 팀장은 “나노IT연합대학원·대학교는 스웨덴 첨단산업단지인 시스타(KISTA) 내에 스웨덴 왕립대학과 IT기업 에릭슨이 공동 설립한 나노전문대학원을 모델삼아 첨단산업과 연계한 전문대학원·대학교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노IT연합대학교는 참여 대학의 나노 관련학과 교수와 산업체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수진이 참여하며 각 대학에서 1, 2학년 과정을 마친 학생 가운데 해마다 산업체 수요조사를 통해 필요한 정예 인원을 뽑아 교육을 하고 전원 취업시키는 형태로 운영된다. 대학원은 학기당 30명의 소수 정원으로 구성되며 나노 제조장비 분야에 특성화된 전문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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