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M시장이 열린다](7)에피토미·씨에이에스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씨에이에스-ITL과 CobiT를 접목한 운영감리 방법론

◇ 에피토미

 에피토미(대표 이규호 http://www.epitomie.com)는 IT 운용 선진화를 위한 ITSM·서비스수준관리(SLM) 컨설팅·BS15000 컨설팅·ITIL 교육 서비스 등을 제공, 토털 ITSM 서비스 전문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간 ITIL 베스트 프랙티스 기반의 세미나와 ITIL 한글화 작업, ITIL 기반 제품 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 에피토미는 ITIL 필요성 및 인지도 확산을 주도해 왔다.

 에피토미가 확보한 원-스톱 ITSM 프레임워크는 IT 진단에서 프로세스 컨설팅, ITSM 구축, SLM 컨설팅, ITIL 교육, BS15000 인증 지원에 이르는 최초 진단에서 개인 및 기업에 대한 인증까지 종합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ITSM의 성공은 정확한 IT 진단에 달려있다’는 판단 아래 에피토미는 평가 템플릿을 통해 고객이 운영하고 있는 IT에 대한 정확한 분석 및 ITSM의 시작 포인트를 제시, 각각의 고객에 최적화된 To-Be 모델을 제시한다.

 원-스톱 ITSM 프레임워크는 정확한 IT 진단을 통해 고객이 보유한 문화, 조직, 자원, 시스템, 특징 및 비전 등을 바탕으로 실제 운영 수준에 따른 프로세스 컨설팅을 지원하고 ITSM 구축과 서비스수준관리(SLM), 인증 지원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제공한다.

 실제로 에피토미는 한솔텔레컴에 원스톱 ITSM 프레임워크를 적용, 전통적인 IT서비스 수준을 고객 중심으로 혁신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 과정에서 ITIL 표준 프로세스를 적용한 ITSM 체계 구현이 당면 과제로 급부상했고 서비스수준협약(SLA) 부문이 강화되면서 객관적이고 정량화된 서비스 요구에 따라 SMS(System Management Software)·NMS(Network Management Software)를 고도화하여 ITSM을 추진하게 됐다.

 이처럼 ITSM 컨설팅에서 시스템 구축, 인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피토미는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를 실천, 진정한 ITSM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터뷰

 “업계 선두 기업들이 ITSM을 도입하고 ITSM 서비스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는 등 ITSM은 유행이 아닌 필수 역량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규호 사장은 ITSM의 수요 확산 및 중요성 증대를 이같이 요약했다. 에피토미가 지난 2002년부터 본격적인 ITSM과 ITIL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시작, 국내 ITIL과 ITSM 도입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자부한다는 이 사장은 향후에도 ITSM·ITIL 도우미 역할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에피토미는 명실상부한 ITSM 솔루션 제공자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했고 사업영역도 컨설팅, 솔루션 구축, 교육 및 BS 15000서비스까지 계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고객에게 고품질 ITSM 서비스를 제공, 최고의 ITSM 전문기업의 이미지를 계속 지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TSM에 대한 많은 부분이 체계적으로 정립되고 있음을 실감한다는 이 사장은 ITSM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저변 확대를 위해 ITIL의 한글화 활동와 ITSM연구활동 및 ITSM 지식 포탈 운용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씨에이에스

 IT 서비스 감리 전문업체 씨에이에스(대표 전영하 http://www.casit.co.kr)는 IT 서비스에 대한 품질을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s)에 근거·평가할 수 있는 ITIL 기반 운영감리 방법론을 수립했다.

 각종 정보시스템에 대한 체계적·효과적 감리 및 감사 서비스 수행을 위해 씨에이에스가 새롭게 마련한 ITIL 기반 운영감리 방법론은 기존 방법론 ‘CobiT(Control Object for Information and related Technology)’에 기획 및 조직 영역(Planning & Organization)과 모니터링 영역(Monitor)을 새롭게 접목했다.

 씨에이에스는 한국전산원이 운영 단계에 대한 감리프레임워크를 ITIL 기반으로 수립, 향후 공공기관 운영 단계에 대한 감리시 ITIL을 기본틀로 적용하도록 하는 등 본격적인 수요 확산에 대비해 ITIL 기반의 운영감리 방법론을 마련했다.

 씨에이에스는 운영감리가 조직의 자산 보호와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의 서비스 확보를 위해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고 이미 미국 등에서는 내부통제 개념으로 운영시스템에 대한 통제가 일반화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씨에이에스는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수행한 다수의 IT 운영감리 서비스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ITIL 기반 운영감리방법론에 축적했다고 소개했다.

 씨에이에스는 ITIL 운영방법론 수립을 계기로 △운영감리방법론 적용 도구개발 △ITIL 연구팀 운영 △ITIL 자격증 획득 △내부통제 교육 △운영감리 세미나 등 고객 지향적 감리서비스를 위한 제반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씨에이에스는 감리가 아직 개발 프로젝트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점차 운영 감리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만큼 공공기관 및 금융권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운영감리 서비스 활성화를 꾀하는 한편 운영감리서비스 수요 확산에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조직의 경쟁력은 IT서비스로부터 비롯된다고 확신하는 씨에이에스는 ITIL 기반의 운영감리서비스를 통해 IT서비스 품질 제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IT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관리하는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터뷰

 “정보시스템 개발과 운영을 빙산으로 비교하면 수면 아래 90%가 운영에 해당한다.”

 전영하 사장은 지난 90년대 이후 추진된 수 많은 대형 IT 개발 프로젝트 개발이 완료돼 운영 중이기 때문에 IT 개발보다 IT 서비스관리에 많은 예산이 소요되고 있다며 운영 감리의 중요성을 이같이 소개했다.

 전 사장은 이어 “공공 및 민간 기관에서 IT 서비스에 대한 품질 및 비용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증대되고 있다”며 “IT서비스 수준 및 비용에 대한 정확한 진단 등 운영 감리 중요성이 확대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IT서비스 수준 및 비용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곧 품질개선 및 비용 절감의 선행 필수조건이라는 설명이다.

 전 사장은 “기존 방법론 ‘CobiT’을 포함, 새롭게 마련한 ITIL 기반 운영감리 방법론을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할 경우에 IT서비스 프로세스에 대해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와 비교함으로써 조직의 IT 서비스 수준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뿐만 아니라 개선점에 대한 식별과 IT 서비스 품질 대비 비용의 계량화를 통한 개선도 가능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고: IT서비스관리(ITSM)와 정보수명주기관리(ILM)

-정승렬 국민대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 교수 srjeong@kookmin.ac.kr

 ITSM은 기업이 어떻게 하면 IT를 보다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잘 활용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 기존의 공급자 입장이 아니라 수요자 입장에서 파악, 이에 대한 관리 프로세스를 적절히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이다.

 ITSM은 기본적으로 특정 시기 기술 트렌드나 새로운 아키텍처 등에 종속되지 않고 서비스 관점에서 관리에 초점을 맞춘 하나의 독립적인 IT 프로세스다.

 즉 과거 IT부서의 운용과 관련된 좁은 의미의 관리 기능과 달리 사용자에 의해 요구되는 서비스 수명주기상의 모든 활동( IT서비스 기획·설계·운용)을 지원하고 최종적으로 서비스 품질 보증을 위한 서비스 수준 관리까지 지원한다.

 이런 프로세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확립하고 구현해 나가기 위해서는 이를 가이드하고 틀을 잡아 줄 수 있는 정보전략 프레임워크나 사상이 필요하다. ITSM과 관련, 염두에 두고 연계시켜 나가야 할 사상 중 하나가 정보수명주기관리(ILM Information Life-cycle Management)라 할 수 있다. ILM은 정보 또는 정보자원을 그들의 수명주기 동안 관리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볼 수 있다.

 정보의 생성에서 폐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 동안 정보의 비즈니스적 가치와 가장 적절하고 비용 효과적인 인프라를 연계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각종 규정, 프로세스, 프랙티스, 서비스 및 도구들을 일컫는다.

 정보는 그 가치에 따라 분류될 수 있으며 이렇게 분류·관리해야 한다는 생각이나 정보의 생명주기 동안 정보의 가치 및 상태가 지속적으로 변한다는 것을 고려하고 대응해야 한다는 생각은 ILM의 주요 원칙들이다. 이런 원칙이 지켜지기 위해 필요한 활동이 바로 서비스 수준관리다.

 우리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및 비즈니스 요건에 입각해 정보를 가치에 따라 분류하며 이런 분류는 바로 서비스 레벨 목표(SLO) 또는 정책(policy)으로 변환된다.

 바로 이들 서비스 레벨 목표나 정책이 각종 하부 인프라를 지원하는데 쓰이는 도구나 프랙티스를 결정하고 통제하게 되므로 이들이 적절히 변환되고 도출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ITSM은 IT 프로세스를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다. 이런 노력의 근간에는 ILM에서 제시하고 있는 정보에 대한 가치 관점에서의 관리와 같은 사상의 도입이 필요하다.

 이는 비즈니스 관점에서 그리고 서비스 관점에서 IT 프로세스를 개선시키려는 ITSM의 핵심 사상을 가장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실현시킬 수 있는 동인이 될 수 있다.